캄보디아 당국은 1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87건의 인신매매 의심 사례 가운데 865명을 구출하고, 17건을 특정해서 60명을 법정에 세웠다.

8월 26일, 써켕 내무부 장관은 전국인신매매위원회(NCCT) 의장으로서 모든 형태의 인신매매, 노동착취 및 성매매 단속을 강화하고 피해자를 구출하는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월초부터 시하눅빌, 뽀삿, 스와이리엥 및 오다민쩨이주에서 진행한 7개 작전에서 6개국 피해자 25명을 구출하고, 4개국 용의자 23명을 구금했다. 외국인 피해자들은 대부분 자국의 모집책과 캄보디아측 공모자로부터 고임금 직업을 약속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불법 온라인 도박장에서 강제 노역에 시달리면서 매매 대상으로 전락했고, 범죄자의 지시를 어기면 폭력과 위협을 당했다.

당국은 1년 이상 외국인과 캄보디아의 외국 공관으로부터 인신매매 피해자에 대한 구조 요청과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따른 구조 작업으로 구출된 피해자들은 별도 비용 청구 없이 표준 절차에 따라 캄보디아에서 추방 처리됐다. 이처럼 캄보디아 정부는 온라인 사기, 마약 범죄, 자금 세탁 및 불법 온라인 도박 근절을 위해 노력하며 캄보디아인의 해외 인신매매 피해자와 캄보디아로 인신매매된 외국인 모두를 지원하고 있다. 써켕 장관은 “국내 및 국제 대중, 캄보디아 주재 외국 공관 및 모든 관련 국가 당국이 긴밀히 협력해서 인신매매 범죄를 공동으로 근절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