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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상공회의소(EuroCham)가 캄보디아 산업 부문의 재생에너지(RE) 정책 시행을 장려하고 정부에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용량 요금 인하 및 재생 가능 자원의 수용을 요구했다.

 

유로참은 지난 2일 공개한 ‘캄보디아 내 재생에너지에 대한 방침서’에서 “2040 에너지개발계획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는 안전성, 저렴성, 그리고 향상된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았으나, 고품질 생산, 탄소 중립, 지속 가능 생산을 추구하는 국제 제조기업이나 투자자에게는 재생에너지야말로 시장 투자를 결정하거나 이어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저렴성과 안전성은 차등의 요건”이라고 짚었다.

 

캄보디아 전기(EdC)는 다른 에너지 기술에는 일괄적으로 kWh당의 발생 비용을 부과하고 있으나, 태양광 기술 부문에서만은 고전압 시스템을 연결을 요청한 고객에게 매월 “용량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유로참은 기업이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하는 경우 고전압 시스템은 kWh당 $0.07, 이보다 작은 규모의 시스템에 부과되는 요금은 kWh당 $0.84로, “경제적 투자 매력이 매우 떨어지고 성장을 기대할 수 없는 가격”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루프탑 태양광 발전소 설치가 캄보디아의 에너지 수요 충족과 에너지전환을 실현할 중요한 방법으로 꼽고 있다. 유로참의 타실로 브린저 회장은 “캄보디아 정부가 루프탑 태양광 발전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캄보디아 제조업 기반의 현대화, 녹색 환경 이미지 구축, 경쟁력 향상 및 지역 경제에 융합에 큰 이점이 될 것이며, 아울러 재생에너지 투자는 2021년 신 투자법 범위 내 투자적격사업(QIP) 지원 요건에 적합해 청정에너지를 목표하는 기업을 타깃으로 삼을 수 있다”라고 제시했다.

 

캄보디아 섬유제조협회(GMAC)의 카잉 모니카 부사무총장은 섬유 공장들이 최근 고민하던 부분을 정확히 짚었다고 말했다. 유로참의 ‘방침서’가 근 몇 년 기업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 준 셈이다. 그는 “태양광 시스템의 용량 요금에 대한 정책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갈수록 높아지는 국제 시장의 녹색 생산 문턱과 환경 보호 이슈에 민감한 기업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침서’는 산업단지 및 공장들의 태양광 시스템의 전면 시행을 주장하며, 무리한 탄소 배출 억제보다는 루프탑 태양광 시스템 설치로 재생에너지 산업 구축 및 정부의 전력 수급 부담 감소로 베트남, 태국 등의 국가 사이에서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캄보디아의 재생에너지 사용은 51%에 달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수치가 2030년엔 35%로 떨어지고, 2040년엔 43%로 조금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참 녹색기업위원회 로져 반 만스벨트 부위원장은 “캄보디아의 섬유 공장 대부분은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요구받고 있으나 현재의 요금 수준은 태양광의 이점을 반절 이상 상쇄해 버리고 있다”며, 투자자 유치를 위해서는 친화적인 정책과 요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로참은 캄보디아 투자의 측면에서 “10GW의 태양에너지와 1.5GW의 풍력에너지가 약 68억 달러의 투자액과 맞먹는다”며 캄보디아의 태양에너지 부문은 약 9억3백만 달러의 민간부문 투자를 유치할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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