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전 제1야당 캄보디아구국당(CNRP)의 삼 랑시 전 당대표와 주요 당직자들의 변호단이 프놈펜 시법원에 의뢰인들에 대한 고소 취하 및 석방을 요청했다. 변호인들은 의뢰인들을 체포한 경찰의 근거가 오로지 전 야당 대표의 귀환을 지지하는 페이스북 게시물뿐이었으며, 의뢰인들의 발언 자유는 법에 거스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지난 20일 삼 랑시 전 당 대표, 그의 아내 티우롱 사우무라, 그리고 구국당 고위 인사 무 소추아, 엥 차이이응, 톱 반찬, 눗 롬둘, 호 반, 롱 리, 멘 타바린, 우 찬릿, 사 찬뎃, 속 실락 등에 대해 불출석으로 심리를 진행했다. 심리 과정에서 법원은 경찰이 제출한 이들의 전 당 부대표의 귀환을 지지하는 내용의 페이스북 게시물 등의 증거 자료를 확인했다.
이들 전 구국당의 변호를 맡은 변호단 대표 신 사본 변호인은 경찰의 제출한 증거의 객관성 및 불충분을 지적하며 33명의 고소 취하를 요구했다. 오는 3일 이들에 대한 심리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