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줌마패션쇼 1).jpg

일반인 모델을 선발, 일정 기간 훈련을 통해 화려한 런어웨이를 펼친 ‘K-줌마 패션쇼’가 올해 첫 이벤트로 개최됐다. 사진은 올해 모델 선발에서 1등상을 차지한 69세의 황양복씨(오른쪽)씨와 시상자인 라이드 카운슬 조던 레인(Jordan Lane) 시장. 사진 : GP 엔터테인먼트 제공

 

26명의 중년 모델들, 화려한 런웨이 선보여... 69세 황양복씨, 1등상 차지

 

‘2022 SS 컬렉션’으로 열린 ‘K-줌마 패션쇼’가 지난 10월 29일(초) 로즈(Rhodes) 소재 펑션센터인 The Connection에서 개최됐다.

GP 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첫 행사로 마련한 이번 패션소에는 Merci, Muse golf, Unique & Mix, 토탈바디핏, Mosura, 임정연 한복 등 6개 의류업체를 비롯해 37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사전에 선발된 26명의 모델이 화려한 런웨이를 장식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패션쇼는 셀프 사진 스튜디오 ‘그레이 포토스튜디오’(GREY photo studio)가 참여한 포토존에서부터 한복체험 부스, 벤디고, 컴패션, 정관장, CJ부동산, 오라나 캄포도마를 비롯해 아동복부터 악세사리, 양초, 꽃, 가죽공예, 뷰티제품 등 대표 K-제품을 선보이는 다양한 스톨들이 준비됐다.

이어 줌마모델로 참여한 미쉘 하딩(Micehlle Harding)씨의 스포츠 댄스 공연과 함께 라플 추첨이 진행됐으며, 컨투어 리프트(Contour Lift)에서 준비한 2,000달러 상당의 무료 실리프팅 시술권을 비롯해 각 스톨에서 준비한 풍성한 선물이 증정됐다.

메인 이벤트인 패션쇼는 킹스발레아카데미의 그레이스 나(Grace Na) 원장과 케빈 리(Kevin Lee)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샐리 시토우(Sally Sitou) 연방 하원의원과 빅터 도미넬로(Victor Dominello) NSW 서비스부 장관이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 또 호주 국립 오페라단의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에스더 송(Esther Song)씨가 바리톤 크리스찬 치 (Christian Qi)씨와 함께 멋진 축하 무대를 꾸몄다.

이날 행사에서는 모델 선발대회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패션쇼의 모델은 지난 9월 킹스발레학원에서 열린 오디션에 참가한 67명의 지원자 가운데 6차례의 트레이닝을 거쳐 26명의 모델이 선발됐다.

 

종합(줌마패션쇼 2).jpg

‘K-줌마 패션쇼’ 개막식에서 NSW 서비스부 빅터 도미넬로(Victor Dominello) 장관이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사진 ). 사진 : GP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 가운데 69세의 나이로 참여한 황양복씨가 1등상을 수상했다. 황씨에게는 라이드 카운슬 조던 레인(Jordan Lane) 라이드 시장이 참여업체 제공의 선물을 증정했으며, 우정상에는 멜번(Melbourne) 거주 동포 최빛나씨에게 돌아갔다.

이날 패션쇼에는 라이드 카운슬 한정태 시의원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 임정연 한복 쇼 런웨이에 서 박수를 받았으며,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행사장을 찾은 한 관람객이 베스트드레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K-줌마 패션쇼’를 개최한 GP 엔터테인먼트의 조성용 대표는 “첫 행사임에도 많은 동포업체의 참여로 성공리에 진행됐으며, 쇼에 출연한 줌마 모델 모두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 대표는 “한인 동포 패션 관련 사업자들의 교류 자리를 마련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기혼 여성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이 행사가 문화교류의 장으로, 또 다문화 지역사회의 또 하나의 문화 이벤트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줌마패션쇼 1).jpg (File Size:83.8KB/Download:42)
  2. 종합(줌마패션쇼 2).jpg (File Size:45.3KB/Download:38)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163 호주 동포기업 ‘가스펠 피아노’, 올해 시드니 국제 피아노 경연 우승자 ‘격려’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3162 호주 시드니서 소개하는 한국 현대미술의 오늘과 내일, ‘대한민국 예술원 특별전’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0.
3161 호주 “한국 ‘인삼’의 영어 명칭, ‘Ginseng’ 아닌 ‘Insam’으로 표기해 달라...”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0.
3160 뉴질랜드 사단법인 재뉴질랜드 대한체육회 회장 이. 취임식 “소통과 화합” 제15대 유광석 회장 취임 일요시사 23.07.19.
3159 뉴질랜드 뉴질랜드 민주평통, 골든벨행사 성황리에 마쳐 일요시사 23.07.19.
3158 뉴질랜드 오클랜드 제17대 한인회장선거 '홍승필 당선' 일요시사 23.07.19.
3157 뉴질랜드 오클랜드 한인회관 알박기 절대 불허한다. 일요시사 23.07.19.
3156 뉴질랜드 뉴질랜드 태권도의 대부 이정남 회장 所天 이민사회 '교민장'으로 장례 진행 일요시사 23.07.19.
3155 호주 “높게 강하게 도전하라”... 여자 월드컵 한국대표팀, 시드니서 마지막 담금질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3154 호주 스토리 메이커이자 화가가 던지는 ‘나는 누구이고 어디에서 왔는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3153 호주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 “국제 해양법 재판소에 즉각 제소하라”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
3152 호주 동포 비즈니스 중심 이스트우드, 시드니 전역 20개 이상 ‘Nightlife’ 핫스폿에 file 호주한국신문 23.06.29.
3151 호주 “여름 대표 보양식... 금산의 자랑, 인삼 가득 정성 담은 삼계탕 준비할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3.06.29.
3150 호주 한국전 정전 70년... 우리는 어떻게 호주 참전용사들을 기억해야 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8.
3149 호주 한국문화원, ‘시드니영화제’ 협력으로 일련의 한국문화 행사 마련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8.
3148 호주 “긍정적 사회 변화를 위한 활동의 중요한 경험 중 하나... 기대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1.
3147 호주 올해 최고 수준의 K-Pop 커버 호주 댄스팀은? 채스우드 콩코스서 경합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1.
3146 호주 “오월의 정신을, 오늘의 정의로!”... 시드니 한인 동포들, ‘5.18’ 의미 기려 file 호주한국신문 23.05.25.
3145 호주 시드니 한국문화원, ‘WONDER: Wordless Picture Books’ 전시회 마련 file 호주한국신문 23.05.11.
3144 호주 한국 외교부, 인천에 재외동포청 설치... 통합민원실은 서울(광화문)로 결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