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양국 간의 기존 우호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캄보디아에 18억 달러 이상의 경제 개발 차관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훈센 총리는 12월 9일 프놈펜 평화의 궁전에서 조인식을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뿌락쏘콘 외교부 장관과 박흥경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에서 최대 15억 달러의 차관에 관한 양국 정부 간의 기본 협정에 서명했다. 또한 아온뽀안모니로앗 경제재정부 장관과 민니쩨이 EDCF 국장은 7000만 달러로 추정되는 프레아 시아누크주의 전력망 강화 프로젝트와 2억 4500만 달러가 소요되는 캄보디아-한국 우정의 다리 프로젝트에 대해서 차관 계약을 체결했다.

보도자료는 “한국 정부가 제공한 차관이 캄보디아 정부가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양국 간의 기존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하려는 노력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하여 캄보디아 왕립아카데미 양뻐으 부총장에 따르면 이번 차관이 투자와 경제 개발뿐만 아니라 양자 및 다자 프레임워크에서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의 신호이다. 또한 한국이 다른 국가들처럼 캄보디아 정부의 정치적 안정, 강력한 경제 인프라를 신뢰하고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