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 주주배당 등 이유... ATO 첫 공개
CBH, 프랏홀딩스, 호이츠, 아콜레이드와인 등
CBH, 프랏홀딩스, 호이츠, 아콜레이드와인 등
2014년 총 수입 2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기업(private companies) 321개 중 30%(98개)가 법인세를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호주 국세청(ATO)이 처음으로 법인세(corporate tax)를 내지 않은 대기업을 공개했다.
이들 중 12%는 손실로 인해 세금을 내지 않았다. 다른 기업들은 전년도 손실 또는 주주 배당금 전가에 따른 대출 면제를 통해 법인세를 납부하지 않았고 일부는 납세를 한 법인과 연관된 근거로 세금을 내지 않았다. 연구 개발 세금혜택(Research and Development Tax Incentive)과 연관돼 상쇄 혜택으로 세금을 내지 않은 기업도 있었다.
= 법인세를 납부하지 않은 호주 비상장 기업 =
▶ 서호주 곡물 거래조합 CBH는 34억 달러 매출 불구 법인세 제로
▶ 프랏 콘솔리데이티드 홀딩스(Pratt Consolidated Holdings): 총 수입 28억8천만 달러. 과세 소득 9784만 달러
▶ 호주 최대 와인 메이커 아콜레이드 와인(Accolade Wines) 총 수입 4억 달러
▶ 호이츠(Hoyts) 매출 4억1700만 달러
▶ 대규모 양계업 바이아다(Baiada) 패밀리가 소유한 식품 대기업 바터(Bartter). 과세 소득 14억7천만달러
▶ 맥도널드 아시아 퍼시픽 콘소시엄(McDonald’s Asia Pacific Consortium): 4억7800만 달러 매출
▶ 서호주 곡물 거래조합 CBH는 34억 달러 매출 불구 법인세 제로
▶ 프랏 콘솔리데이티드 홀딩스(Pratt Consolidated Holdings): 총 수입 28억8천만 달러. 과세 소득 9784만 달러
▶ 호주 최대 와인 메이커 아콜레이드 와인(Accolade Wines) 총 수입 4억 달러
▶ 호이츠(Hoyts) 매출 4억1700만 달러
▶ 대규모 양계업 바이아다(Baiada) 패밀리가 소유한 식품 대기업 바터(Bartter). 과세 소득 14억7천만달러
▶ 맥도널드 아시아 퍼시픽 콘소시엄(McDonald’s Asia Pacific Consortium): 4억7800만 달러 매출
호주 최대 부호 지나 라인하트의 핸콕 프로스펙팅(Hancock Prospecting)은 28억5천만 달러 매출에서 4억6600만 달러의 법인세를 납부해 최다 납세 비상장 기업이 됐다. 헤리 트리거보프의 메리튼(Meriton Properties)은 11억9천만 달러 매출에 7600만 달러를 냈다. 서호주 부동산 및 자동차 딜러 부호 스탠 패론의 페론투자(Perron Investments)가 4억8400만달러 매출에 4700만 달러를 납세했다. 트럭운수 부호 린지 폭스(Lindsay Fox)의 린폭스(Linfox)는 2억 달러 매출에 3400만 달러의 세금을 냈다.
321개 기업과 연관된 법인이 1만1천여개에 이른다. 여러 회사, 파트너십, 신탁회사, 퇴직연금펀드 구조를 갖고 있다. 일부는 조세피난처(tax havens)로 호주 소득을 해외로 이전하는 등 조세 회피 의혹을 받고 있다.
자선단체 옥스팸 오스트레일리아(Oxfam Australia)는 “상장 대기업을 포함할 경우, 40%가 법인세를 납부하지 않았다”면서 대기업들의 세무 자료를 매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해 노동당과 녹색당의 다국적기업 납세 청문회를 계기로 ATO가 올해부터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노동당과 녹색당의 다국적기업 납세 청문회를 계기로 ATO가 올해부터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사진: 2014년 4억불 이상 매출에도 불구하고 법인세를 안 낸 호이츠 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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