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 브래든튼발 '퍼스트 워치' 전국으로, 데니스는 올랜도 '케케스'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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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아침과 점심을 제공하는 브런치 식당이 인기를 끌면서 체인점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플로리다주 오비도시에 있는 '퍼스트 워치' 식당 전경.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미국에서 아침과 점심을 제공하는 브런치 식당이 인기를 끌면서 체인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플로리다주에서 더욱 도드라지고 있다.

탬파베이 지역 브래든튼에 본사를 둔 '퍼스트 워치(First Watch)'는 올랜도 지역에 3곳을 포함해 올해 40곳 이상의 레스토랑을 오픈할 예정이다.

크리스 토마소 퍼스트 워치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올랜도센티널>과의 인터뷰에서 "아침식사와 브런치가 붐을 이루고 있다"라고 말했다. 29개 주에 거의 460개의 레스토랑을 가지고 있는 퍼스트 워치는 지난 9월 25일에 끝나는 분기의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의 1억 9740만 달러와 비교해 19.2% 증가한 2억 3520만 달러를 기록했다.

토마소는 퍼스트 워치가 전국에 2200개의 레스토랑을 가질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거래위원회 자료에서 2019년에도 아침 식사의 78%가 여전히 집에서 만들어졌다는 NPD 그룹 자료를 인용하면서 브런치 식당의 잠재력을 언급했다.

브런치 식당업계의 흐름이 역동적으로 변하자,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12개국에 매장을 두고 있는 '데니스(Denny's)'는 올랜도에서 시작한 '케케스(KeKe's)'를 지난해 초 8250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이 카페들을 더 많이 여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케케스는 지난 2006년 올랜도 콘로이 선상의 와플샵에서 시작해 현재 53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5개 정도의 레스토랑을 열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브런치 전문 가맹점인 '페이머스 토스터리(Famous Toastery)' 역시 플로리다 매장의 확장에 눈독을 들이며 프랜차이즈를 찾고 있는 중이다.

무엇보다 1983년에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한 퍼스트 워치의 메뉴는 고객의 브런치 식당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업계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퍼스트워치의 메뉴는 미국인들의 기본적인 아침 식사인 베이컨과 달걀 요리를 넘어서 신선한 주스, 아보카도 토스트, 브리또 등으로 고객들을 유혹한다. 고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5달러 50센트이다.

케케스는 바나나 조각 와플, 사과와 계피 프렌치 토스트, 그리고 포토벨라 버섯 오믈렛 등을 제공한다.

페이머스 토스터리는 아보카도 베네딕트, 칠면조와 브리 치즈, 블러드 메리와 같은 메뉴들을 가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브런치 식당의 이른 폐점 시간은 1교대 운영을 이끌어 근로자에게 이익이 될 뿐 아니라 더 나은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퍼스트 워치와 키키스는 오후 2시 30분에, 페이머스 토스터리는 오후 3시에 문을 닫는다. 퍼스트 워치라는 이름도 배 에서 첫 조로 배치된 항해사들을 가리킨다.

한편 브런치 식당 트렌드는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지만, 특히 플로리다에서 왕성한 이유로 은퇴자를 들 수 있다. 시간과 돈 여유가 있는 은퇴자들은 브런치 식당에서도 느긋한 '외식'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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