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꽁꼬암(Kong Korm) 전 촛불당(CP) 수석고문이 집과 토지를 국가에 반환함에 따라 해당 민사소송을 취하했다.
뿌락 쏘콘 장관이 프놈펜시 법원에 보낸 1월 31일자 서한에 따르면, 꽁꼬암과 그의 부인은 1월 12일에 조정을 요청해서 자신들이 살고 있던 땅과 주택에 대한 소유권을 정부에 반환하기로 했다. 이에 외교부는 국토관리도시계획건설부에서 발행한 2015년 1월 19일자 부동산 소유권자 확인 증명서 원본을 회수함으로써 분쟁 종식에 동의했다. 또한 꽁꼬암은 훈센 총리와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PP) 지도부에 사과 편지를 쓰고 CP의 고위 고문직에서도 사임했다.
이에 대해 CPP 쏙에이산 대변인은 꽁꼬암 전 고문의 사건이 사사로운 개인의 문제이며 그의 정치 활동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반복했다. 또한 여당이 어떻게든 야당을 압박하기 위해 사법부를 이용할 수 있다는 가정 역시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즉, “이번 불행한 사건은 분명 꽁꼬암 자신의 실패에 관한 것이지 어떤 큰 계략에 의한 것이 아니다”고 그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