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베드룸 평균 2730달러, 전달 대비 5.2% 상승
전국 평균 1749달러로 전년 비해 14.95% 올라
전국의 렌트비용이 크게 오르고 있는데, 밴쿠버가 전국에서 가장 렌트비가 높은 도시 자리를 이어갔다.
전국 주택 렌트 전문 사이트인 Rentals.ca가 2월 전국 렌트비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밴쿠버는 1베드룸 평균 렌트료가 2730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달에 비해 5.2%, 전년에 비해 24.2%가 오른 금액이다.
전국적으로 1749달러에 전달에 비해 1.05%, 전년에 비해 14.95%인 것을 감안해 매우 높은 렌트비와 상승률을 보였다.
토론토는 2458달러이고, 전달에 비해서는 0%, 그리고 전년에 비해서는 20.8%가 올랐다. 3위는 버나비로 2403달러에 전년에 비해 29.7%가 상승했다.
35개 조사 대상 도시 중 빅토리아는 2094달러로 7위를 차지했으며, 켈로나는 1944달러로 11위, 써리는 1860달러로 18위에 각각 올랐다.
2베드룸의 경우 밴쿠버는 3624달러로 전달에 비해 1.7%, 전년에 비해서 20.9%가 상승했다. 밴쿠버의 중간 연봉이 5만 700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밴쿠버 거주자들이 평균적으로 세전 소득의 상당 부분을 렌트비로 지출해야 한다는 뜻이다.
토론토는 3227달러로 0.4%와 17.2% 상승률을 기록했다. 토론토의 중간 연봉이 3만 7050달러이어서 2명의 소득자가 살면서 한 사람의 연봉 이상을 다 렌트비로 지출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버나비는 3095달러로 0.6%와 27.4%의 상승률이다. 빅토리아는 2654달러, 켈로나는 2486달러, 써리는 2314달러로 나왔다.
전국적으로 2베드룸 평균 렌트비는 2162달러에 0.56%와 14.4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각 주별 렌트 사이트에 올라온 평균 가격에서도 BC주는 2571달러로 온타리오주의 2341달러보다 앞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