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lQL48y59_158e58fce9a08f38

연방통계청의 2022년도 가계실질최종재정지출 그래프

 

2008년 이후 최대폭 상승률 기록

인플레이션 압력과 경제 활동 탓

 

코로나19 대유행 직후 보복 소비도 늘어나고 동시에 인플레이션도 폭등하면서 작년 가계 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방통계청이 28일 발표한 가계실질최종재정지출(Household actual final consumption, HAFC)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총 1754억 달러나 늘어나 총 10.2%의 증가율을 보엿다. 이는 2008년 이후 최대 상승률로 기록됐다.

 

작년 총 가계실질최종재정지출은 1조 9000억 달러에 달해, 2021년은 물론 대유행 이전 수준보다 높았다.

 

보고서는 이렇게 가계지출이 증가한 이유로 인플레이션 압력과 더불어 코로나19 관련 제한조치 이후 경제활동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런 가계지출 증가와 동시에 사회보장, 주택관련 지원을 비롯해 의료건강, 교육 등을 위한 사회적 현물이전(social transfers in-kind, STiK)도 작년에 총 4288억 달러로 8.1%가 늘어났다. 

 

사회적 현물이전이란 무상복지가 대표적되는 무상교육, 의료, 보육, 공공임대주택 등과 같은 국가가 국민에게 현물로 제공하는 의료와 교육, 보육 등 상품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사회적 현물이전 중 의료보건 관련 총액은 2275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8.2%가 늘어났다. 이는 전체 사회적 현물이전 액의 53%에 해당한다. 그런데 2사분기에 의료보건 관련 사회적 현물이전이 감소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그 이유가 코로나19로 인한 입원환자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사회적 현물이전 중 가장 빠르게 증가한 부분은 가계를 도와주는 비영리기관에 대한 지원 분야로 전년에 비해 11.5%가 증가한 40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렇게 가계 지출과 가계 지원 재정 지출이 늘어나는 속에서, 중간 소득 가계와 시니어들이 사회적 현물이전의 가장 큰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왔다.

 

소득을 5분위로 나눌 때 상위 2분위 사회적 현물이전은 상대적으로 감소했고, 하위 2분위는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런데 가장 중간인 3분위 가계는 전체의 22.1%에 해당하는 950억 달러로 가장 큰 몫의 지원을 받았다.

 

연령별로 65세 이상 시니어가 전체 사회적 현물이전의 26.8%의 몫을 지원 받아 가장 많은 혜택을 받았다. 이들은 주로 의료보건 관련 재화나 서비스에 더 많이 의존하기 때문이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777 캐나다 작년 소득격차는 줄었지만 저소득층은 더 가난해졌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4.01.
8776 미국 플로리다 비치 8개, 미국 '25 베스트 비치'에 선정 file 코리아위클리.. 23.03.30.
8775 미국 탬파, 타임지 선정 '세계 최고 명소' 올랐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03.30.
8774 미국 플로리다 '전체 학생에 장학금 제공' 법안, 주 하원 통과 file 코리아위클리.. 23.03.30.
8773 미국 플로리다 초강력 허리케인 여파... "홍수 보험 개혁해야" file 코리아위클리.. 23.03.30.
8772 미국 코로나 팬데믹 기간 임산부 사망률 급증... 60년 만에 최고 file 코리아위클리.. 23.03.30.
8771 미국 바이든 대통령, 애틀랜타 총격 시간 2주년 추모행사에 서한 file 코리아위클리.. 23.03.30.
» 캐나다 작년, 가계최종재정지출 10.2%나 증가 한 1조 9천억불 file 밴쿠버중앙일.. 23.03.29.
8769 캐나다 한인 코로나19 감염되도 항체형성 비율 낮을수도 file 밴쿠버중앙일.. 23.03.28.
8768 캐나다 캐나다인, "많이 벌수록 벌금 더 내는 것 당연" file 밴쿠버중앙일.. 23.03.25.
8767 캐나다 UBC, 캐나다에서 자연과학 분야에서 최고 file 밴쿠버중앙일.. 23.03.25.
8766 캐나다 1월 영주권을 신청한 한국 국적자는 131명 file 밴쿠버중앙일.. 23.03.25.
8765 캐나다 현 자유당 연방정부 치과보험에 따라 존폐 달려 밴쿠버중앙일.. 23.03.24.
8764 캐나다 BC주만이 1월 전달 대비 유일하게 실업급여자 증가 file 밴쿠버중앙일.. 23.03.24.
8763 캐나다 캐나다 사회주의 국가답게 돌봄사회에 더 안전한 국가로 인식 file 밴쿠버중앙일.. 23.03.24.
8762 캐나다 OECD, 주요 국가에 비해 캐나다 성장률 올해도 내년도 암울 file 밴쿠버중앙일.. 23.03.21.
8761 캐나다 한국보다 캐나다에서 살면 행복 17%P 높지만, 그래도... file 밴쿠버중앙일.. 23.03.21.
8760 캐나다 캐나다인 당장 먹고 사는게 제일 큰 걱정거리로 file 밴쿠버중앙일.. 23.03.21.
8759 캐나다 한-캐 의원친선협회 캐나다방문 국회 대표단의 달라진 모습 file Hancatimes 23.03.20.
8758 캐나다 중국의 캐나다 선거 개입 정치적 긴장 및 인종차별 유발 우려 file Hancatimes 23.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