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BuQAWOkg_3b5adcc963eb002f

 

 

여론조사기관 Leger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

피에르 푸알리에브르의 보수당 지지도 최고

BC주 자그밋 싱의 NDP를 뽑겠다 전국 최다

 

현 자유당 연방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연방보수당에 비해 뒤쳐지고 있지만, 결국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다수당이 없기 때문에 도로 자유당-NDP 공조 속에 자유당 소수정부가 재집권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Leger가 13일 발표한 연방총선 투표 의향조사 결과에서 투표를 하겠다는 유권자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 피에르 푸알리에브르의 보수당이 34%로 가장 앞서 있었다. 

 

하지만 저스틴 트뤼도의 자유당의 지지도는 30%, 자그밋 싱의 NDP는 21%로 결국 현재처럼 두 정당이 협조해 과반 이상 의석으로 소수 정부를 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타 주에 비해 인구 대비 의석 수가 2배인 퀘벡주의 블록 퀘벡당이 8%이지만 16%의 효과가 있어 변수가 될 수 있다.

 

지난 3월 13일 발표 때와 비교하면 보수당은 2% 포인트가 상승한 반면, 자유당은 3%가 하락했고, NDP는 2%가 상승, 블록 퀘벡당은 1%가 하락했다.

 

이런 경향성이 이어진다면, 자유당이 점차 힘을 잃어가게 되고,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NDP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해져, 올해 예산에 치과보험 확대 실시나 GST 환급금 2배 인상 환급 등 NDP의 정책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게 된다.

 

이런 상황이라면 의회 해산 칼자루를 쥔 트뤼도 연방총리가 의회 해산을 할 가능성이 점차 낮아질 것이 뻔하다. NDP도 소수 정부인 자유당에 정책결정과 예산 배정에 힘을 쓸 수 있는 현 상태 유지가 유리하기 때문에 쉽게 내각 불신임을 자초할 일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올해 조기 총선 가능성은 낮아지고, 내년에 정상적인 총선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 

 

각 주별 지지정당에서 BC주는 보수당이 31%, 자유당이 30%, 그리고 NDP가 31%로 나왔다. NDP의 본거지로 보수당과 같은 수준이며, 동시에 전국에서 가장 높은 NDP 지지도를 보였다. 

 

캐나다 최다 의석을 배출하는 온타리오주는 보수당이 35%, 자유당이 32%, 그리고 NDP가 24%였다. 

 

이번 조사에서 또 하나 특이점은 정당과 당대표에 대한 지지도가 다르게 나타난 것이다. 누가 연방총리로 최적이냐는 질문에 트뤼도 현 총리가 23%로 가장 높았고, 푸알리에브르는 21%, 싱은 17% 등으로 나왔다.

 

하지만 현 정부에 대한 만족도에서 아주 만족(5%)과 만족(32%)은 합쳐서 37%인 반면, 다소 불만족(22%)와 매우 불만족(35%)를 합쳐 57%에 달한다.

 

BC주는 만족도가 3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나, 불만족가 53%로 과반을 넘겼다.

 

이번 조사는 전체 1517명으로 실시됐고, 이중 투표를 하겠다고 의향을 밝힌 응답자는 1227명이다. 설문조사의 표준오차는 ±2.52% 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797 캐나다 에드먼턴, 대규모 인프라 건설에 연방 예산 투입 예정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8796 캐나다 에드먼턴 운송 노조, 버스 기사 폭행에 대한 조치 요구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8795 캐나다 ‘밸리 라인 LRT’ 절감 예산, 교통부문에 재투자해야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8794 캐나다 에드먼턴 외곽 주거 단지 확대, 14억 달러 세수 부족 야기할 것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8793 캐나다 에드먼턴으로 복귀하기 위한 ‘우버(Uber)’의 노력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8792 캐나다 에드먼턴 시의회, ‘블래치포드’ 지역 에너지 시스템 개발 연기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8791 캐나다 에드먼턴 카톨릭계 학교들, 기본 수업료 면제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8790 캐나다 연방 정부, 밴프 국립 공원에 3천9백만 달러 투자 발표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8789 캐나다 앨버타 주정부, 저소득 가정 위한 새 ‘차일드 베네핏’ 발표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8788 캐나다 '앨버타 푸드 뱅크', 수요 증가속에 ‘CIBC 은행’ 역대 최대 기부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8787 캐나다 넨시 시장, 'SW BRT' 반대 단체의 청원에 대한 진위 여부 의심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8786 캐나다 넨시 시장, 연방 예산 발표에 앞서 장기적 교통 재원 희망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8785 캐나다 캘거리, ‘국제 인종차별 철페의 날’ 맞아 각종 단편 영화 상영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8784 캐나다 캘거리, 절도 침입 사건 50% 이상 폭증 추세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8783 캐나다 캘거리 한 편의점, 영문 모를 헤로인 소포 배달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8782 캐나다 밴프 및 재스퍼 일대, 봄철 야생 진드기 경보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8781 캐나다 앨버타 정치인들, 연방 예산에 흐뭇해하다.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8780 캐나다 나틀리와 넨시, 대중 교통 및 서민 주택 공급을 위한 연방 예산에 모두 만족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8779 캐나다 연방 정부, 밴쿠버 교통예산 중 절반 지원" 밴쿠버중앙일.. 16.03.26.
8778 캐나다 캠룹스 출신 학생이 전하는 벨기에 테러 상황 밴쿠버중앙일.. 16.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