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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한국 중앙일보

 

동물 학대, 생물 복제, 간통 등에도 거부감

피임, 이혼, 혼전 성관계, 혼외 자녀는 인정

 

캐나다인의 윤리적 내용에 있어 동아시아인들이 수용도가 높은 항목에는 가장 높게 찬성하고, 수용하기 힘든 항목에서는 가장 크게 반대를 하는 양상을 보였다.

 

설문조사 전문기업인 Research Co.가 19일 발표한 조사결과에서 캐나다인의 82%가 윤리적으로 소아성애를 잘못됐다고 대답했다. 윤리적으로 수용한다는 대답은 7%, 모른다가 11%였다.

 

이어 윤리적으로 잘못됐다는 비율이 높은 항목은 인간복제로 72%, 간통이 69%, 불법마약 사용이 66%, 일부다처나 일처다부 등 다혼성이 63%, 동물복제가 62%로 나왔다. 절반 이상이 윤리적으로 받아 들일 수 없는 항목은 동물실험 61%,  자살 58%, 포르노 52%, 매춘과 동물가죽제품 구입이 각각 51%로 나왔다.

 

소아성애에 대한 반대 비율을 인종별로 보면 동아시아인은 88%로 절대적으로 높았고, 유럽계는 67%였으며, 남아시아인은 63%로 가장 낮았다. 이외에도 윤리적으로 잘못됐다는 비율이 높은 항목에서 동아시아인은 다른 민족보다 더 높게 반대했다.

 

반대로 윤리적으로 높게 수용할 수 있는 항목은 피임으로 75%였다. 이 항목에서 동아시아인은 86%로 유럽계의 58%나 남아시아계의 53%에 비해 큰 차이로 수용을 했다. 

 

그 뒤로 이혼 71%, 혼전 성관계 70%, 혼외자식이 69% 등으로 나왔다. 절반 이상 윤리적으로 인정되는 내용은 조력존엄사 58%, 동성애 57%, 인간배아줄기세포연구 55%, 유산과 도박이 각각 53% 등이다.

 

여기서 동아시아인은 다른 민족보다 또 더 높게 인정을 하는 모양을 보였다. 즉 윤리적으로 반대가 많은 것에는 더 높게 반대하고, 윤리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더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찬성과 반대가 거의 비슷하게 나온 항목은 사형으로 찬반이 39%씩이었으며, 모른다가 22%로 나왔다.

 

동아시아인 사형에 대해서는 40%가 받아들인다고 해서 가장 높았으나, 윤리적으로 잘못됐다는 대답은 38%로 남아시아계의 45%보다 낮은 반면 유럽계의 37%보다는 높았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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