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kCWH6ji5_2ecbc9140652ff4b

 인종적 편견의 화두가 된 흑인 인어공주(OSEN DB.)

 

지난 2년간 인종관계도 악화됐다 생각

아프리카계는 향상됐다 긍정 평가 최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미국 중심으로 중국계에 대한 인종 혐오를 부추기고 있는데, 캐나다에서도 동아시아인은 인종 혐오에 대한 경험과 목격을 많이 한다고 느끼고 있다.

 

설문조사전문기업인 Research Co.가 9일 발표한 캐나다의 인종차별 관련 설문조사에서 동아시인들은 6개의 제시된 생활 상황 속에서 인종혐오를 경험하고 목격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쇼핑이나 대중교통 등 매일 일상적인 사회 대면에서 인종혐오를 경험했느냐는 질문에 전체적으로 46%로 나왔다. 이중 동아시아계는 78%로 남아시아의 64%나 아프리카계의 58%와 비교해 절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경찰이나 다른 (시 조례 집행관 등)사법기관원과의 관계에서도 전체적으로 33%인데, 동아시아인은 47%로 원주민의 59%를 빼면 가장 높았다.  의료기관에서도 48%, 학교에서 69% 등이었으며, 쇼설미디어에서도 61%로 나왔다.

 

경험이 아니라 인종 혐오 목격을 한 경우에서도 동아시아인은 유럽계나, 남아시아, 동남아시아인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 2년간 캐나다에서 인종관계가 개선됐는지 악화됐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동아시아인은 아주 악화됐다가 11%, 아마 악화됐다가 35% 등 악화됐다는 쪽이 46%였다. 반대로 매우 개선됐다는 6%, 아마 개선됐다가 34%로 개선에 무게를 둔 비율은 40%였다. 

 

전체적으로는 개선이 45%, 악화가 37%로 개선에 더 비중이 높은 것과 비교됐다. 또 유럽계는 악화가 39%, 남아시아는 25%, 동남아시아가 35%이고 심지어 흑인은 23%만이 악화되고 71%가 개선됐다는 대답을 내놓은 것과 비교가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중국계, 즉 동아시아계에 대한 인종 혐오가 심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아프리카 흑인계나 남아시아계가 인종 혐오에서 오히려 표적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주별로 보면, BC주는 인종혐오 경험 전국 평균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목격에 있어서는 전국 평균보다 크게 높은 경우가 있었는데 일상 사회적 접촉과 학교로, 특히 학교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높은 58%로 나왔다.

 

지난 2년간 개선됐는지 악화됐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BC주는 개선이 37%인 반면 악화가 48%로 전국에서 가장 악화됐다고 봤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917 캐나다 랭리 타운쉽 북부, 혼다 사 차량 대량 도난 밴쿠버중앙일.. 16.02.27.
8916 캐나다 '핑크셔츠 데이', BC주 곳곳 핑크 색 물결 넘쳐 밴쿠버중앙일.. 16.02.27.
8915 캐나다 밴쿠버 교육청 vs BC 교육부, 예산 문제 갈등 밴쿠버중앙일.. 16.02.27.
8914 캐나다 로히드 몰 재개발, 어떻게 될까 밴쿠버중앙일.. 16.02.27.
8913 캐나다 동네북 신세된 오일 산업, 그렇다고 중단할 수도 없어 file 앨버타위클리 16.02.28.
8912 캐나다 소고기 도매 가격 최고 20% 하락, 소매 가격 변동 폭은 아직 미미 file 앨버타위클리 16.02.28.
8911 미국 미국 대학생, 북한체제 상징물 훔친 혐의로 체포 코리아위클리.. 16.03.01.
8910 캐나다 5월부터 적용, 주류 최저가 기준 확정 밴쿠버중앙일.. 16.03.01.
8909 캐나다 캐나다인 2/3, '부동산 시장, 정부 개입' 지지 밴쿠버중앙일.. 16.03.01.
8908 캐나다 BC 하이드로, '전기세 1년 동안 4% 인상' 밴쿠버중앙일.. 16.03.01.
8907 캐나다 인종차별 욕설, 여성 체포 밴쿠버중앙일.. 16.03.01.
8906 캐나다 [기획특집] '캐나다 노령보장 프로그램, 어떤 것이 있나요'(2) 밴쿠버중앙일.. 16.03.01.
8905 미국 악어가 소생하는 플로리다 봄이 왔다 file 코리아위클리.. 16.03.01.
8904 캐나다 RCMP, '캐나다 데이 테러' 추적에 90만 달러 투입 밴쿠버중앙일.. 16.03.02.
8903 캐나다 트왓센 고등학생, 백악관에서 봉사활동 공로장 받아 화제 밴쿠버중앙일.. 16.03.02.
8902 캐나다 BC주 북부 보건부, '1989년 이전 집들, 수돗물에서 납 검출 가능성 높아' 밴쿠버중앙일.. 16.03.02.
8901 캐나다 트루도 총리와 수상들, 밴쿠버에 모인다 밴쿠버중앙일.. 16.03.02.
8900 미국 올랜도는 푸에르토리칸 천지, 히스패닉 가운데 최다 코리아위클리.. 16.03.02.
8899 캐나다 BC주 곰 주의보, 예년보다 빨리 겨울잠 깨어나 밴쿠버중앙일.. 16.03.03.
8898 캐나다 4월 8일부터 컴퍼스 카드 시스템 전환 완료 밴쿠버중앙일.. 16.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