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태권도의 대부 이정남 회장 所天 이민사회 '교민장'으로 장례 진행

일요시사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는 5월10일(수) 오전11시 Purewa Cemetery (100 St John's Road Meadowbank) 에서 호남향우회 원로이신 이정남 회장의 영결식이 있었다. 영결식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1부는 교회장으로 Cemetery에서 진행되었으며,  2부 환송식은 오클랜드 한인회관(5 Argus Place, Hillcrest, North Shore)에서 오후 1시에 진행됐다. 변덕스런 날씨 상황에서도 약 100여명의 많은 교민이 참석했으며, 각 모임의 단체장들 역시 각 협회를 대표해 참석하여 고인을 애도했다. 

 

고 이정남 회장은 1975년 남태평양의 보석과도 같은 나라 뉴질랜드 교민 이민자1세로서 약 48년동안 한국인을 대표하여 태권도를 전국에 보급한 일등공신이다. 이 회장은 태권도의 황무지인 뉴지랜드에서 정부의 주요인사, 경찰, 기관원들로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전국에 태권도장 을 설립하여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권도” 보급에 앞장서왔으며, 뉴질랜드에서는 최고의 존칭인 “Great Master Lee”로 불리기도 했다. 

 

고 이정남 회장은 1936년생으로 전남 광주에서 출생하였으며, 1966년도에 베트남 전쟁에 태권도(9단) 교관으로 참전하였고, 1975년 뉴질랜드로 이민을 와 체육대학교 를 세워 여러학부중에 태권도 학과를 만들어 후배양성에 힘쓰기도 했다. 이 후 뉴질랜드 태권도 협회와 한인회, 재뉴 대한체육회, 향 군인회 등의 회장을 역임하며 뉴질랜드 한인 사회에 봉사와 많은 업적으로 한국인의 위상을 빛냈다. 

 

이날 환송식 예배는 10명의 장례추진위원(정영남,이애련,백효순,권우철,

강미애,공재형,구만옥,백영호,박세태,이관옥)이 준비했으며, 오클랜드 “호남향우회” (정영남회장)가 주관했으며, 뉴질랜드 태권도 협회, 재향군인회,오클랜드 대한체육회등이 협력하여 장례를 집행했다. 각 단체에서 2명씩 자진하여 운구행렬에 동참했으며, 고 이 회장의 공적과 양력이 장례에 참석한 참석자 들에 의해 추억으로 회자되기도 했다. 

 

차정향 기자

 

3719ab8b094f461a4830d52690e3d7ec_1684200471_188784.JPG
3719ab8b094f461a4830d52690e3d7ec_1684200471_689343.JPG
3719ab8b094f461a4830d52690e3d7ec_1684200471_856861.JPG
3719ab8b094f461a4830d52690e3d7ec_1684200481_513503.jpg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183 호주 ‘멋글씨가’ 강병인 작가, 예술작품으로써의 한글의 매력 선보여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9.
3182 호주 호주 초-중등학교 교장단 한국 방문연수, 4년 만에 재개돼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3181 호주 “21세기 글로벌 리더로...” 동포자녀 청소년 대상 ‘민족캠프’ 성료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3180 호주 노동절 연휴의 주말 음악 이벤트 참석했던 한인 청년, ‘안타까운 죽음’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3179 호주 금산 세계인삼축제, ‘엄마 행복하세요’ 슬로건으로 10월 6일 개막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3178 호주 34대 시드니한인회, 오혜영-신정구 회장단 체제로... 여성 회장은 ‘첫 사례’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3177 호주 “본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통일 로드맵 등 평통 본연의 의무, 최선 다하겠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3176 호주 “투표소, 꼭 가셨으면 합니다”... 내일, 34대 시드니한인회장단 ‘투표’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3175 호주 시드니 동포단체들, 22대 한국 총선 기해 재외 투표율 제고 ‘앞장’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3174 호주 주시드니총영사관, 여권발급 기간 단축 시행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3173 호주 ‘디자인과 예술의 경계’를 만들어가는 작가 이광호, 시드니 관객과 만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3172 호주 21기 평통 호주협의회, “동포들과 함께 바른 통일 담론 만들어가겠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3171 호주 4개 팀의 34대 한인회장단 후보들, 공통된 공약은 ‘한인회관 확보’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3170 호주 올해 금산 세계인삼축제, ‘엄마 행복하세요’ 슬로건으로 인삼 효능 강조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3169 호주 한국어 채택 학교 학생들의 장기자랑... ‘문화경연대회’ 개최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3168 호주 ‘마음의 고향’에서 ‘기생충’까지... 시드니서 즐기는 시대별 한국 영화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3167 호주 동포기업 ‘피다코’, 부동산 개발 이어 연어양식업으로 사업 확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3166 호주 호주서 발간되는 종합문예지 ‘문학과 시드니’, 디아스포라 우수문예지 선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3165 호주 ‘선핵’ 기조 유지하는 대북 전략, ‘비핵화의 실질적 이익 모델 제시’ 중요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3164 호주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 바탕에는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이...”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