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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기업 ‘가스필 피아노’ 고동식-고영숙 대표는 올해 ‘Sydney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에서 최고상인 ‘Ernest Hutcheson First Prize’을 수상한 독일 거주 피아니스트 김정환씨의 방문을 받고 그의 수상을 축하, 격려했다. 김씨의 방문은 그를 지원하는 독일 ‘벡스타인’(C. Bechstein) 사가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 왼쪽부터 고동식 대표, 김정환씨, 고영숙 대표, 가스펠 아노 제니 고씨. 사진 : Gospel Pianos 제공

 

‘Ernest Hutcheson First Prize’ 수상한 한국계 피아니스트 김정환씨 방문에

 

매 4년마다 호주 음악인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피아노 경연이 있다. 지난 1977년 시작되어 전 세계에서 사전 선정한 32명의 피아니스트들이 실력을 겨루는 ‘Sydney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이 그것으로, 세계 최고의 피아노 콩쿠르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경연이다.

대회 주최측에서 32명의 예선 진출자를 선별하기에 대회 참여의 폭이 좁으며, 그런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피아니스트들이 실력을 뽐내는 자리이다. 경연은 예선(주최측에서 선별한 32명)과 준결승(상위 12명), 결승(상위 6명) 등 3단계로 3주에 걸쳐(4년에 한 차례, 7~8월 사이) 진행되며 특히 결승에서는 1, 2라운드에서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의 협주를 거쳐 최고상 대상자를 가려낸다.

올해 대회에서는 독일에 거주하는 한국계 피아니스트 김정환씨가 최고상인 ‘Ernest Hutcheson First Prize’ 수상자로 선정, 화제가 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금 국제적 명성을 얻은 김정환씨가 지난 7월 29일(토), 시드니 최대 피아노 공급회사인 동포기업 ‘가스펠 피아노’를 방문했다.

그가 가스펠 피아노 라이드(Ryde) 매장을 찾은 것은 세계 최고의 피아노 명품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 ‘벡스타인’(베히슈타인, C. Bechstein) 사에서 가스펠 피아노를 추천한 것으로, 김정환씨는 독일에서 활동하는 동안 이 회사의 지원을 받기도 했으며, 그 또한 연주 공연에서 ‘벡스타인’ 사의 피아노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환씨의 방문을 받은 가스펠 피아노의 고동식-고영숙 대표는 올해 대회 최고상 수상을 축하하며 한국계 음악인으로 더욱 성장,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 태생인 김정환씨는 6살 때 피아노 연주를 시작해 전국 피아노 경연에서 수차례 수상, 재능과 열정을 인정받았으며 9살 때에는 예술의 전당 영재 아카데미(Seoul Arts Center Academy for Young Talented Musicians)에 입학했다.

이후 11살 때 독일로 이주했으며, 2017년부터 독일 국립음악대학교인 ‘Hochschule für Musik Hanns Eisler Berlin)에서 세계적 거장 콘라드 마리아 엥헬(Konrad Maria Engel)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또한 현재 명성을 얻고 있는 Jakob Leuschner, Bob Versteegh, Robert Levin 등과 함께 마스터클래스(거장으로부터 사사받는 특별 음악 교육)에 참여했다.

‘벡스타인’을 비롯해 세계적 명품 브랜드의 피아노를 호주 전역에 공급하고 있는 가스펠 피아노는 기업활동 외 음악적 재능을 가진 인재들을 적극 후원해 왔다. 올해 시드니 피아노 경연에서 우승한 김정환씨와는 이전의 인연은 없지만 향후 지원 방안도 논의한다는 방침이며 또한 4년마다 열리는 이 피아노 콩쿠르의 후원사 참여도 고려하고 있다.

고 대표는 “음악예술 부문에서 한인 젊은이들은 꾸준히 두각을 보이는데, 이들을 발굴, 육성하는 일은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한층 높이는 일”이라며 “앞으로 이 분야에도 눈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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