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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예술의 경계를 오가며 독특한 작품을 선보여온 세계적 명성의 디자인 작가 이광호씨의 작품이 시드니에서 소개된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시드니 디자인위크(Sydney Design Week 2023)를 기해 이광호 작가 전시회 ‘Kwangho Lee: Cutting Lines’을 마련했다. 사진은 이번 전시회 안내 포스터. 사진 : 시드니한국문화원

 

시드니한국문화원, ‘시드니 디자인 위크’ 기해 ‘Kwangho Lee: Cutting Lines’ 마련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 이하 ‘문화원’)이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한국 디자인 작가 이광호씨의 색다른 작품을 소개한다.

9월 15일(금)부터 11월 10일까지 문화원 전시장에서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Kwangho Lee: Cutting Lines’라는 타이틀로, 이 작가는 ‘디자인과 예술의 경계’를 만들어가는 예술가로서 국제무대에서 확고한 위상을 구축해 왔다.

이번 이광호 전시회는 시드니 파워하우스박물관(Powerhouse Museum)을 중심으로 9월 14일부터 24일까지 시드니 전역에서 펼쳐지는 ‘시드니 디자인 위크 2023(Sydney Design Week 2023)’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한국의 저명한 디자인 작가를 조명하고 이 분야에서 한호 양국간 교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이다.

시드니에서는 처음으로 전시회를 갖는 이광호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대표적 작업인 ‘짜기 기법’을 3D 프린팅 기술과 결합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10편의 신작을 소개한다. 다양한 굵기와 모양을 띤 선들을 잘라서 만든 독특한 꼬임 형태의 오브제는 기존에 사람들이 가졌던 사물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놓음과 동시에 그 사용 용도를 더욱 확장시켜 관객으로 하여금 새로운 시각으로 작품을 마주할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작업 관련 스케치 및 드로잉을 함께 전시해 작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9월 15일(금) 문화원에서의 개막식을 겸한 작가와의 대화에서는 NSW대학교(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디자인학과 조에 브네스(Dr Zoe Veness) 교수의 진행으로 이 작가의 신작 작업과정과 작품 전반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될 예정이다. 다음날인 16일(토), 이 작가는 파워하우스박물관이 주관하는 ‘시드니 디자인 위크 2023’ 키노트 강연자로 초청되어 시드니 관객과도 만난다.

홍익대학교에서 금속조형디자인을 전공한 이광호 작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올해의 젊은 예술가상’ 등 다양한 국내외 수상 경력을 갖고 있으며, 세계적 패션 브랜드 펜디(Fendi), 스와로브스키(Swarovski) 등과 협업을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스웨덴 리빙 브랜드 헴(Hem)과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으며 ‘살롱 94 디자인’(Salon 94 Design) 소속 작가로 뉴욕 전시를 마치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지희 문화원장은 “디자인과 예술의 경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나가며 저변을 넓히고 있는 이광호 작가의 작품을 문화원에서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하며 “특히 시드니의 대표적 디자인 행사 일환으로 개최되는 전시인 만큼 더욱 폭넓은 관객들에게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커팅 라인즈’ 전시회

-장소 : 주시드니한국문화원 갤러리

-기간 : 9월 15일~11월 10일(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

-누리집 주소: https://koreanculture.org.au/kwangho-lee-cutting-lines/

-기타 : 무료관람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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