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세계 최대의 국제 공공은행인 유럽투자은행(EIB)이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금융지원을 한다고 27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르너 호이어 EIB 총재는 이날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지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IB는 유럽연합(EU) 회원국 기여로 마련된 우크라이나를 위한 EIB 특별기금으로 재건 사업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호이어 총재의 키이우 방문은 작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만날 계획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베라 요우로바 EU 가치·투명성 담당 부집행위원장도 이날 우크라이나를 찾는다.
요우로바 집행위원은 내달 중순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우크라이나 측과 EU 가입 협상 개시에 필요한 개혁 조처 이행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집행위는 이달 초 채택한 '2023년 EU 확장 패키지' 보고서에서 2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이사회에 우크라이나의 가입 협상을 개시하라고 제안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를 향해서는 첫 번째 공식 가입 협상이 개시되기 전까지 부패 척결을 포함한 나머지 세 가지 분야에 대한 개혁을 마무리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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