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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종합 문예지를 표방한 <문학과 시드니> 3호가 발간됐다. 사진은 출판기념회에서 한 자리에 모인 참여 작가와 축하 인사들. 사진 : 시드니한국문학작가회

 

시드니한국문학작가회, <문학과 시드니> 3호 출간기념회 행사 개최

 

시드니한국문학작가회(대표 장석재)가 주관한 <문학과 시드니> 3호 출간기념회가 지난 2일(토) 오후 12시 30분 페넌트 힐스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렸다. 100명이 넘는 시드니 문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기념회는 ‘2023년 시드니를 빛낸 문인 축하패 전달’(제25회 재외동포문학상 시 부문에서 가작 민명숙 시인. 문학동인 캥거루 회원), 한국 문학 평론가와 미국 문인들의 영상 메시지, 첼리스트 올리버 김과 피아니스트 박해림의 연주회, 오혜영 시드니한인회 회장과 김정혜 재외동포청 시드니 영사의 축하 인사, 영상을 통한 <문학과 시드니>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제1회 시드니문학상 시상식으로, 시드니한국문학작가회가 모국어 문학에 열정을 갖고 작품 활동을 하는 호주 문인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이 문학상에는 30~40대 젊은 작가들이 당선자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 부분에는 수진 씨가 ‘Phantom Pain’으로 단독 수상했으며, 수필 부분에는 박새미씨의 ‘색 찰흙’, 정예지씨의 ‘사리마다 이야기’가 공동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드니문학상 본심 심사를 맡은 신철규 시인은 “이번 문학상 행사를 계기로 호주 문단이 활발한 활동과 함께 수준 높은 작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는 호주뿐만 아니라 한국 문단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한국 문학의 장을 드넓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2021년 창간된 <문학과 시드니>는 시드니 문인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 종합문예지다. 해가 거듭될수록 인지도가 높아져 올해 9월 힌국문학번역원 주관으로 미국 LA에서 열린 ‘경계를 너머, 한글문학’에서는 디아스포라 우수문예지(새빛상)로 선정되어 상패와 상금을 받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올해 발간된 <문학과 시드니> 3호는 시드니 문인들의 작품(시, 영역시, 수필, 소설 등)과 한국 초대시 및 수필, 미주 초대시 및 수필, 뉴질랜드 동화 등 다양한 작품으로 꾸며졌다. 특히 지난해 작고한 박일원 작가의 문학세계를 조명한 작품을 이승하 교수가 ‘뜨거운 생의 흔적을 수필작품에 남기다_수필가 박일원론’이라는 제목으로 남겨 더 의미 있게 시드니 한인 문학 역사에 기록으로 남게 됐다.

유금란 ‘문학과 시드니’ 편집주간은 권두 에세이를 통해 “결국 글을 쓰는 행위의 끝은 책이란 결과물이 있어야만 한다. <문학과 시드니>는 그런 의미에서 호주에서 한글로 글을 쓰는 후대에 귀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드니한국문학작가회는 제2회 시드니문학상 작품을 공모하고 있다. 분야는 수필과 시. 응모 자격은 호주에서 거주하며 한국어로 글을 쓰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마감은 2024년 6월 30일까지(작품 접수 sydneymoonhakk.gmail.com)이며, 분야별 각 1명에게 상패와 상금(1,000달러)를 수여한다.

 

기사제공 / 시드니한국문학작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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