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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탄중 프리옥 항구의 컨테이너 터미널 / EPA 연합뉴스

 

석탄 수출 세계 1위지만 
올해는 생산량 소폭 줄이기로

 

'자원 부국' 인도네시아가 지난해 12월까지 44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해에만 약 50조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은 지난달 인도네시아가 33억달러(약 4조4천억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 2023년 한 해 동안 369억3천만달러(약 49조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2년(544억 6천만 달러•약 72조3천억원)과 비교해서는 30% 넘게 줄어든 것이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줄어든 것은 주요 수출품인 석탄과 팜유, 니켈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해서다. 이 영향으로 수출액은 2022년 2천919억달러(약 387조5천억원)에서 지난해 2천582억달러(약 342조7천억원)로 11.5%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원자재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비교적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무역수지 흑자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은 2022년 코로나19 완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급등한 이후 지난해부터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편이다.

 

메이뱅크 인도네시아의 미르달 구나르토 이코노미스트는 "인도네시아의 주요 수출 상품 가격을 고려하면 올해도 무역수지 흑자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인도네시아 광업부는 지난해 석탄 수출량이 5억1천800만t을 기록, 2022년보다 11% 늘어났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석탄 수출 1위 국가다.

 

올해 수출 목표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석탄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소폭 줄이기로 해 수출량 역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의 지난해 석탄 생산량은 7억7천500만t으로 2022년 생산량 보다 약 13% 늘었으며 정부 생산 목표치(6억9천500만t) 보다도 많았다.

 

아리핀 타스리프 광업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 세계에서 가스 공급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대체 에너지원을 찾다 보니 석탄 수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차 인도네시아 에너지원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석탄 사용을 줄이고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2025년까지 전체 전력 생산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23%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지만 지난해에는 13%에 불과했다.

 

타스리프 장관은 "우리는 우리가 가진 재생 가능 자원의 활용을 최적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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