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fted education 1.jpg

NSW 주 공립학교에서의 영재교육 프로그램이 조만간 모든 학교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주 교육부 프루 카(Prue Car) 장관은 시드니 모닝 헤럴드 주최의 ‘Schools Summit’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상원의회에서의 카 장관. 사진 : Facebook / NSW Legislative Council

 

Sydney Morning Herald 주최 ‘Schools Summit’서, 학생들 ‘잠재력 발휘’ 위해

 

NSW 주 공립학교의 영재교육(gifted education) 프로그램이 주 전역 모든 공립학교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음에도 이를 발휘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도전을 주기 위한 취지이다.

지난 3월 14일(목)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마련한 ‘Schools Summit’에서 NSW 교육부 프루 카(Prue Car) 장관은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NSW 주 약 절반의 공립학교에서 활용했지만 이 프로그램을 모든 학교로 확대하는 것은 교사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달려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전 정부에 의해 ‘이 부문에서의 위기는 없다’는 가스라이팅(gaslit)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부모들은 우리 주의 모든 공립학교에서 높은 잠재력과 재능을 가진 자녀의 교육을 확인할 자격이 있으며 또한 자녀의 학업을 위해 어느 학교를 선택하든 학습 환경이 자녀에게 최고의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확신을 원한다”고 말한 카 장관은 “우리(주 정부)의 비전은 높은 잠재력을 개발하는 양질의 영재교육이 NSW 주의 모든 공립학교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가치 있는 방식으로 제공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주 정부 계획에 따라 공립학교는 지식, 창의, 사회-정서, 신체라는 네 가지 영역에서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을 식별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우수 학생들이 셀렉티브 학교 또는 다른 기회 수업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해당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학교에서 영재교육 훈련을 제공하도록 한 2021년 정책이다. 하지만 주 공립학교 중 약 절반만이 이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 실정이다.

NSW대학교 교육연구원인 재 정(Jae Jung) 교수는 지금의 영재 프로그램이 받아들여지는 범위에 대해서는 매우 다양하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 프로그램이) 어느 정도까지 시행되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후속 과정과 평가가 필요하다”면서 “영재교육 실행을 보장하는 한 가지 방법은 모든 교직원들이 예비교사 훈련 수준에서 영재교육 교수법을 훈련을 받도록 보장하는 것이며 또한 모든 학교의 학생에게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gifted education 2.jpg

교육 전문가들은 학교에서의 영재교육 프로그램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사진 : Pexels / Katerina Holmes

   

정 교수에 따르면 영재교육은 월반(grade skipping), 영재 수업, 정규 교실에서의 커리큘럼 차별화 등 여러 형태를 취할 수 있다.

카 장관은 이날 서밋에서 직원이나 자원 부족 등 공립학교 시스템이 직면한 문제로 인해 일부 지역사회는 학교에서 더 많은 영재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사들이, 자신을 지원해야 하는 사람들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한다’는 것을 느꼈고 교실에서의 교사들의 도전적인 경험이 무시당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NSW 교육부의 이전 연구 검토에 따르면 영재 아동은 상위 10%로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들의 최대 40%는 성취도가 낮다. 학생 가운데 최소 10%가 영재라면 NSW 주 전역 공립학교의 8만 명 학생이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카 장관은 또한 이날 ‘Schools Summit’에서 NSW 교육 표준당국인 ‘NSW Education Standards Authority’(NESA)에 △교사의 전문성 개발 요구사항, △교사가 그들의 개인적 필요에 맞는 학습 수행을 방해하는 사항이 있는지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교사의 행정적 부담뿐 아니라 그들의 전문적 학습 우선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전문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당부했다는 것이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gifted education 1.jpg (File Size:111.9KB/Download:5)
  2. gifted education 2.jpg (File Size:53.3KB/Download:8)
  3. 5 NSW 공립 영재교육 방침.hwp (File Size:72.0KB/Download:3)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1 뉴질랜드 아파트 시세는 상승하고 렌트비는 안정세 굿데이뉴질랜.. 14.04.06.
50 뉴질랜드 유아교육은 뉴질랜드가 미국보다 앞서 굿데이뉴질랜.. 14.04.06.
49 호주 BP, 필립모리스 "호주 생산 중단" 발표 file 호주동아일보 14.04.02.
48 호주 스트라스필드시 연방, 주정부 입장 청취 후 처리 방침 호주동아일보 14.04.02.
47 호주 바이키단체 변호사 ‘명예훼손’ 보상 청구 file 호주동아일보 14.04.02.
46 호주 여야, 군소정당 총력전 호주동아일보 14.04.02.
45 뉴질랜드 국민 3분의 1 "수입 격차 점점 벌어지고 있다" file 굿데이뉴질랜.. 14.04.02.
44 호주 2.5%.. 호주달러 미화 93센트 육박 file 호주동아일보 14.04.01.
43 호주 합참의장 출신.. 애보트 총리 측근 file 호주동아일보 14.03.31.
42 호주 애보트 총리 “봉쇄 작전 큰 효과” 선언 file 호주동아일보 14.03.31.
41 호주 AFC 아시안컵축구, 북한 중국 우즈베키스탄 C조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8.
40 호주 호주 야당 “최선의 딜 여부 정밀 감사할 것” 호주동아일보 14.03.28.
39 호주 호주 야당 “최선의 딜 여부 정밀 감사할 것” 호주동아일보 14.03.28.
38 호주 애보트 총리, 영국 왕실 작위 부활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8.
37 호주 송 한인회장, 스트라스필드시에 건의안 제출 계획 호주동아일보 14.03.28.
36 호주 2000년 이후 이민자 설문조사 3%만 긍정 평가, 40% “1년간 차별 경험”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8.
35 호주 72억불 프로젝트 파이낸싱 계약 완료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8.
34 뉴질랜드 한-뉴질랜드 경제공동위, 양국간 협력 강화 합의 굿데이뉴질랜.. 14.03.28.
33 뉴질랜드 혹스베이지역 돼지독감 발생, 주의보 발령 굿데이뉴질랜.. 14.03.28.
32 호주 애보트 총리 “첫 방한 고대하고 있다”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6.
31 호주 권혜승 '나비부인' 데뷔로 올해 시즌 개막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6.
30 호주 한국인 박씨, 파경으로 약혼 비자 만료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6.
29 호주 “홈론 대출기준 완화하지 말라” 호주동아일보 14.03.26.
28 호주 메디뱅크 매각 추진..주식 공모 방식, 40억불 가치 추산 호주동아일보 14.03.26.
27 호주 한국, 호주·오만·쿠웨이트와 조별리그 호주동아일보 14.03.26.
26 뉴질랜드 교육부, 학생성적에 따라 학교운영비 지원 추진 굿데이뉴질랜.. 14.03.24.
25 뉴질랜드 뉴질랜드 경제 상승곡선위에서 주춤주춤 굿데이뉴질랜.. 14.03.24.
24 뉴질랜드 뉴질랜드 낮은 실업률, 고용시장 안정화 국면 file 굿데이뉴질랜.. 14.03.21.
23 뉴질랜드 외국인 주택매매중 1/4은 중국인이 사들였다 굿데이뉴질랜.. 14.03.21.
22 뉴질랜드 2014 오클랜드 한인의 날 성공리에 개최 굿데이뉴질랜.. 14.03.21.
21 호주 한류의 또 다른 바람 ‘한국의 후라이드 치킨’ file 호주한국신문.. 14.03.20.
20 호주 호주의 ‘Generation Y’, 그들의 젊음과 불안 호주한국신문.. 14.03.20.
19 호주 코만체로 조직원 총기살해 사건 용의자 체포 호주한국신문.. 14.03.20.
18 호주 총기공격 사건 수사 경찰, 펀치볼서 총기 압수 호주한국신문.. 14.03.20.
17 호주 NSW 주 재무장관, “경제 성장의 강한 탄력 확신...” 호주한국신문.. 14.03.20.
16 호주 끊이지 않는 시드니 지역 총기 사건, 공원 주차장서 또 발생 호주한국신문.. 14.03.20.
15 호주 호주, 아동빈곤 늘어나고 자선단체 기부도 줄어 호주한국신문.. 14.03.20.
14 호주 시드니 대학들, 건물 증축에 수십억 달러 쏟아 부어 호주한국신문.. 14.03.20.
13 뉴질랜드 웰링턴 박지관 교수, 여왕메달(QSM) 수여 굿데이뉴질랜.. 14.03.18.
12 뉴질랜드 뉴질랜드, OECD중 단연 경제 성장률 높아 굿데이뉴질랜.. 14.03.18.
11 뉴질랜드 기업체, 고유식별번호로 통합 관리한다 굿데이뉴질랜.. 14.03.14.
10 뉴질랜드 다음 정권은 9월 20일에 결판난다 굿데이뉴질랜.. 14.03.14.
9 뉴질랜드 대한민국 하키 여자국가대표팀, 뉴질랜드 하키 여자국가대표팀과 공식 경기 예정 굿데이뉴질랜.. 14.03.14.
8 뉴질랜드 A형 간염 주의보 ‘감염자 접촉 사과, 복숭아 리콜’ 굿데이뉴질랜.. 14.03.14.
7 뉴질랜드 청소년 백일장 우리말 글쓰기 예선 합격자 굿데이뉴질랜.. 14.03.13.
6 뉴질랜드 총선 끝난 후 ‘뉴질랜드 국기 교체 여부’ 국민투표 굿데이뉴질랜.. 14.03.12.
5 뉴질랜드 제34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 대비 오리엔테이션 및 문제해설 특강 (4주) 굿데이뉴질랜.. 14.03.11.
4 뉴질랜드 2014 한인의날 Korean Day 안내 (3월 15일) 굿데이뉴질랜.. 14.03.11.
3 뉴질랜드 주오클랜드분관 청사 이전 안내 굿데이뉴질랜.. 14.03.11.
2 뉴질랜드 더니든 남성 99글자짜리 이름으로 개명 성공 굿데이뉴질랜.. 14.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