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1178911917_raEe2Tlb_e85867b439c2a78

 

어린이들 위협 '위장된 위험'에 경종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이 어린이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9살 남자 어린이를 포함한 여러 학생들이 대마초 사탕을 일반 사탕으로 알고 먹은 후 중독 증상을 보여 응급실로 실려갔다. 대마초 사탕 '너드 바이츠(Nerd Bites)'의 포장은 일반 사탕과 유사해 어린이들이 착각하여 섭취할 수 있었다. 학부모 A씨는 자신의 아들이 이 사탕을 먹은 후 구토를 하며 의식이 혼미해졌다고 밝혔으며, 핼리팩스 경찰은 총 5명의 어린이가 해당 제품을 섭취한 것으로 추정했다.

 

혈액학 전문의 브루스 크룩스 박사는 어린이들이 섭취한 대마초 양이 약 200mg으로, 성인 허용량의 약 20배에 달하는 큰 용량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어린이들에게 뇌 활동을 억제할 수 있으며, 집중 치료를 필요로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바스코샤주 주류공사 대변인은 이 지역에서 판매되는 대마초 제품들이 엄격한 보건부 규제를 준수한다고 밝혔으나, 크룩스 박사는 너드 바이츠와 같은 제품들이 온라인을 통해 주문되어 배달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에서 이와 같은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린 나이부터 이러한 위험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연방 보건부는 대마초 제품 포장이 "어린이에게 매력적이지 않고" "어린이 방지" 기능을 갖추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은 연방법의 집행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캐나다 소아과 학회는 대마초 합법화 이후 어린이들이 대마초 섭취로 의료 치료를 받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음을 경고하며, 어린이에게 매력적인 제품의 금지를 권고했다. 이 사건은 학교와 가정 모두가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 |
  1. 83.png (File Size:608.2KB/Download:14)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457 미국 미국-이스라엘, 가자에 대한 의견 불일치 증가시켜 라이프프라자 24.03.27.
9456 캐나다 써리 킹조지 역, 공사로 6주간 폐쇄 출근길 혼잡 예상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7.
9455 캐나다 RCMP 비밀보고서 공개 "젊은세대 살기 힘들어…"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7.
9454 캐나다 빅토리아 바닷속에 '외계 생명체?' 보기 드문 이것은…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7.
9453 캐나다 몬트리올 은행, 가평전투 기념식에 후원금 기탁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6.
» 캐나다 '알록달록 대마초 사탕' 모르고 먹었다가 초등생들 병원행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6.
9451 캐나다 '오타와의 기적' 18세 소녀 세계 최연소 '초기억력자' 등극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6.
9450 미국 플로리다 의회, 유치원 저학년에 ‘공산주의 역사’ 교육법안 승인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9449 미국 플로리다 하원, 노숙자 캠프 법안 발의... 이번엔 성공할까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9448 미국 플로리다 교통부, 탬파 방향 I-4 도로 확장 공사 발표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9447 미국 세미놀 카운티 패쇄 골프장, 공원으로 연달아 조성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9446 미국 친환경 전기차, 7천마일에 타이어 교체하는 이유는?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9445 캐나다 외국인 근로자 등 일시 체류자 인구 5%로 '억제' 밴쿠버중앙일.. 24.03.23.
9444 캐나다 밴쿠버 도심서 광란의 '묻지마 난동' 용의자 검거 밴쿠버중앙일.. 24.03.23.
9443 캐나다 "엄마, 나 폰 고장났어" 자녀사칭 신종 메신저 사기 밴쿠버중앙일.. 24.03.23.
9442 캐나다 써리지역 학교, 학생 급증으로 신규등록 중단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1.
9441 캐나다 이제 개는 '부자'가 키워야 한다… 고양이의 '2배' 밴쿠버중앙일.. 24.03.21.
9440 캐나다 스탠리공원 나무 4분의 1 벌채… "중단하라" 반발 밴쿠버중앙일.. 24.03.21.
9439 캐나다 올 여름 대한항공, 밴쿠버 노선 하루에 두 번 뜬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0.
9438 캐나다 “여름 되면 늦어요… 에어컨 미리 장만하세요”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