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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16일) 경매에서 달링허스트(Darlinghurst)의 낡은 테라스 주택 경매를 진행하는 라클란 맥도널드(Lachlan Macdonald) 경매사. 사람이 거주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이 주택은, 그러나 점정가격보다 23만 달러 높은 138만 5천 달러에 거래가 성사돼 지켜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달링허스트 소재 테라스 주택, 경매 지켜본 이웃들도 놀라

 

시드니 주말 경매 낙찰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떨어지고 낙찰가격도 주춤하는 가운데서도 도심 인근 주택들은 높은 가격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16일) 시드니 경매에서는 달링허스트(Darlinghurst) 소재, 아주 낡은 주택이 경매 잠정가보다 무려 23만 달러 높은 금액에 낙찰, 또 한 번 주목을 끌었다.

달링허스트 소재 바운더리 스트리트(Boundary Street) 상에 있는, 사람이 거주하지 않던 낡은 빅토리안 풍의 주택은 최종 낙찰가 138만5천 달러로 거래가 성사됐다. 이 주택의 잠정가는 115만5천 달러였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젊은 부부는 이 주택을 구매하면서 새로 단장하여 되 팔 생각을 갖고 이날 경매에 입찰한 이들이었다. 이날 경매에는 무려 100여명 이상이 거래 과정을 지켜봐 이너 시티 지역 주택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대변했다.

부동산 분석회사인 ‘도매인 그룹’(The Domain Group)에 따르면 지난 주말(16일) 시드니 지역 경매 낙찰률은 67.7%로 집계됐다.

이 회사 수석 경제학자인 앤드류 윌슨(Andrew Wilson) 박사는 이날 경매 결과에 대해 “3주 연속 하락한 수치이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낙찰률”이라고 말했다.

10명이 입찰, 첫 제시가격 100만 달러로 시작된 경매는 곧바로 잠정가인 115만 달러 제시가 나오는 등 가격제가가 빠르게 상승했다.

이날 경매를 처음부터 지켜보았다는 테라스 주택 바로 이웃의 비커스(Vickers)씨는 “마지막 낙찰 가격에 너무 놀랐다”며 “(자기가 거주하는 주택도) 조만간 경매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주택에 대해 이미 개조를 했으며 이날 경매 결과를 보면서 자기 주택을 어떻게 더 단장할 것인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경매에 입찰했던 로버트슨(Robertson)씨 또한 최종 낙찰 금액에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경매 이전, 매매와 관련해 집 주인과 연락한 적이 있으며, 대략 120만 달러에 판매될 것으로 생각했었다”는 그는 “사람이 살지 않을 만큼 거의 버려진 주택이 140만 달러 가까운 금액에 낙찰됐다는 것을 보면, 정말 주택가격이 미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주택 매매를 담당한 ‘Belle Property’ 사의 판매 에이전트 에드워드 브라운(Edward Brown)씨는 “분명 구매자를 유혹한 것이 있다”고 말했다.

브라운 에이전트는 “이 거리(Boundary Street)는 주택 수요가 많은 곳은 아니지만 사람들은 이곳에 주택을 갖고 싶어 한다”면서 “바로 앞 큰 길에 모든 것이 다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메인’ 그룹 자료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 경매에서 달링허스트의 중간 주택가격은 다소 하락한 152만6천 달러였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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