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The Electoral Commission
굿데이 뉴질랜드 = 정부가 올해 있을 지방선거에서 시범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정부는 시간 안에 보안체계를 완성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계획을 취소한다고 설명했다.
루이스 업스턴 내무부 장관은 보안 및 시스템을 기한 안에 규정에 맞게 완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대중의 신뢰를 충분히 얻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일부 시의회에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려던 계획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업스턴 장관은 보안 실험이 계획되었으나 아직 실시되지 않았다며, 실험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시스템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 선거에 관심을 보였던 시의회는 셀윈, 웰링턴, 포리루아, 마스터튼, 로토루아, 마타마타-피아코, 파머스톤 노스, 왕가누이 등 8곳이었다. 업스턴 장관은 온라인 선거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던 시의회들에서 실망할 수 있겠지만 시간적인 압박으로 인해 위험부담이 있는 상황이며, 시미들의 신뢰와 지방선거 절차의 이해가 올해 온라인 투표 시범 운영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후 온라인 선거에 대한 계획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지방선거를 실시할 때에는 선거 시스템과 방법 등을 각 지방당국에서 결정하며, 정부는 새로운 선거 방법이 지방선거법의 기준을 충족하는지를 확인하고 결정을 내리게 된다. 모든 지역의회들은 현재 우편을 통한 선거를 실시하고 있다.
정부는 2014년 12월 처음 시의회들에 온라인 투표 시범 운영을 허가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시범 운영을 위한 필요 조건을 지역의회에 제시했다. 여기에는 투표 간섭이 불가능함을 입증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완전한 테스트와 독립적인 리뷰 등이 포함되었다. 이 작업은 오는 6월까지 마무리되어야 했으나 정부는 이것이 불가능할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