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언론인들이 27일(수)과 28일(목) 양일간의 일정으로 부여와 공주를 찾아 백제 문화유적지를 탐방했다.
27일(수)과 28일(목) 일정으로 부여군과 공주시 방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적에 등재된 백제문화의 우수성 만끽
제15회 재외동포 언론인대회에 참석한 해외 한인 언론인들이 1400년전 백제의 숨결이 담긴 문화유적지를 찾았다.
이틀간의 일정으로 백제유적지를 찾은 재외동포 언론인들은 27일(수) 부여에 이어 28일(목) 공주지역 역사지구를 탐방, 백제의 역사와 문화의 특출성을 체험했다.
지난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화려한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백제문화유적지구는 충남 공주의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부여의 관북리 유적과 정림사터, 부소산성, 능산리 고분군, 부여 나성 등백제 왕조의 유적 8곳으로 이뤄져 있다.
28일(목) 백제역사문화관을 찾은 재외동포 한인 언론인들.
27일(수) 우중에도 불구하고 정림사지 5층석탑과 낙화암, 고란사를 역사탐방한 이후 백마강 유람선을 승선,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절경을 체험한 재외언론인들은 28일(목) 오전 백제역사문화관을 관람했다. 백제역사문화관은 찬란했던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1994년부터 2010년까지 총 17년간 조성된 곳으로 한국 최대의 역사테마파크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공주 공산성을 오르고 있는 재언협 회원들.
삼국시대 백제가 두번째 도읍으로 정한 이래 오랜 기간동안 충남지역의 중심지였던 공주에서는 충청지역을 가로지르는 금강변에 위치한 공산성을 방문, 진흥을 꿈꾸며 도읍을 옮겨왔던 백제왕조의 절치부심과 패망의 마지막 절규가 담겨있는 역사의 현장을 체험했다.
공산성은 공주시내 북쪽을 흐르는 금강변 남쪽에 자리잡은 천혜의 요새로, 이 곳에서 백제의 의자왕은 당나라에 투항, 백제역사에 종지부를 찍었다.
재외 언론인들이 방문한 공주 부여 역사지구에는 한강유역을 중심으로 성장한 백제가 475년 공주로 천도한 이후 538년 부여로 도읍을 옮겨 660년 패망하기까지 당시의 성곽, 고분, 석탑 등 백제문화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유적들이 분포돼 있다.
재외 언론인들이 방문한 부여, 공주 역사지구에는 백제문화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문화유산이 분포돼 있다.
충청남도에서는 1400년 전 백제의 숨결이 담긴 백제문화를 알리기 위해 부여군, 공주시와 함께 해마다 백제문화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62회째를 맞이하는 백제문화제는 오는 9월 24일(토)부터 10월 2일(일)까지 9일간 부여와 공주 일원에서 ‘백제! 세계를 품다’는 주제 하에 열린다. 1955년 부여지역 유지들에 의해 발기된 백제문화제는 2007년 충청남도 주관하에 부여군과 공주시 통합개최로 전환돼, 한국 최고의 역사문화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재언협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