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시, 3곳 공원에서 시범 실시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선 이미 시행 중 - 큰 효과 거둬

 

애완견을 키우는 한인들이 많다. 공원을 산책할 때 봉투는 필수다. 대변을 치우는 용도다.

 

대부분 사람들은 대변을 담은 봉투를 근처 휴지통에 버린다. 그런데 매립지에 버려진 쓰레기 중 개들의 대변이 메탄올 발생 주범으로 밝혀졌다.

 

밴쿠버 시는 이 악순환을 억제하기 위해 강아지 전용 쓰레기 통 설치를 발표했다. 

 

밴쿠버 시는 지난 4일(수), 스쿠비 애완견 쓰레기 업체와 계약을 맺고 공원에 개 대변 전용 쓰레기통을 설치한다.

 

시험적으로 3군데 공원에서 먼저 시행될 예정이다. 이것은 애완견 배변과 일반 쓰레기를 분리하기 위한 첫 단계다. 이 시험사업은 7만 5천불이 투입되며, 오는 6월부터 시작 된다.

 

밴쿠버 시 대변인 카이 라니 ( Kai-Lani Rutland)는 “이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애완견 주인들이 반려견 배변을 특정 쓰레기통에 버리는 비율 정도를 측정 할 것” 이라며 “이 시험사업이 제대로 정착한다면 앞으로 도시 전역에 이 사업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위치한 공원 4곳에서는 이미 비슷한 사업을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그중 한 곳인 스프릿 공원(Spirit Park)에서만 한 달에 평균 1,500kg의 애완견 대변이 개 전용 쓰레기통에 모인다.

 

메트로 밴쿠버의 이 프로젝트는 쓰레기 더미와 섞일 뻔 했던 애완견 대변을 2015년 한 해 동안 30t을 따로 모을 수 있었다. 그 결과 쓰레기 처분 비용을 5만 달러 절감할 수 있었다.

 

메트로 밴쿠버도 이 사업을 더욱 더 많은 공원에서 시행 할 예정이다. 더 큰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애완동물 주인들이 개 대변을 비료화 시키거나 화장실 변기에 버리는 것이 최상이다.

 

시에서 여러번 이것을 주민들에게 제안했지만 사업 실효성에 문제가 있어 그 이후 추진되지 않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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