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 촉진, 신체 알칼리 균형 맞춰 질병 예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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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몬은 신체내 산성과 알칼리성 균형을 잡아준다. <자료사진>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아침에 일어나 물 한컵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는 주장은 이제 흔한 것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물 한컵에 레몬즙을 더해 마시면 건강에 더 이롭다고 건강 전문가들은 전한다.

이제 냉수에 레몬 한 조각을 더하는 것을 이상히 여기는 사람은 없다. 다만 레몬을 준비하는 것이 번거롭거나 혹은 신 맛이 부담스러워 굳이 찾지 않을 뿐이다. 한국에서는 레모나라는 비타민C 보조식품이 나와 간편함 때문에 인기를 얻었다.

그렇다면 왜 식수에 레몬을 더하는 것이 건강에 이로울까.

최근 <시카고 트리뷴>지는 몇몇 건강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어 레몬 속에 포함된 산이 소화작용을 촉진한다고 전했다. 또 레몬은 항산화요소를 지니고 있어 질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영양학자이자 건강관련 서적을 펴내고 있는 쟈니 바우덴 박사는 레몬이 강력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인체 내에서 산성과 알칼리성의 균형을 잡아주어 질병을 촉진하는 산화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식초나 과일즙은 시큼한 맛으로 인해 산성식품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식품의 본질적인 특성으로 따지면 알칼리성 식품이다. 채소나 과일은 신진대사를 거치면 알칼리성 물질이 형성되어 육식, 술 등 산성식품을 편식하는데서 만들어질 수 있는 산성체질을 완화시켜준다.

한편 바우덴 박사는 레몬 반 개 정도 분량의 즙을 마치 차를 만들 때 처럼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라고 권고한다. 물론 레몬즙 양은 각자 취향대로 정할 수 있고, 냉수를 택해도 효과는 달라질 것은 없다. 다만 온수는 성대 부분을 따뜻하게 해 목의 컬컬함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바운덴 박사는 물에 레몬즙을 넣고 한 발 더 나아가 조그마한 생강 한 조각까지 첨가한 다음 이를 하루밤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다음 날 아침을 먹으면서 마신다고. 아침에 레몬이 들어간 물을 마시면 위에서 소화액이 잘 분비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레몬과 같은 산이 들어간 음료는 단점이 있다. 치아 에나멜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따라서 레몬 물을 마신 후 보통 물로 입안을 헹구어 내는 것이 좋다. 메이요 클리닉은 산이 들어간 음료를 마셨다면 바로 양치질하지 말고 30분 정도 기다리라고 권고한다. 산성 식품은 일시적으로 에나멜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바로 양치질을 할 경우 에나멜에 손상이 갈 수 있는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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