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연봉선보다 2배 이상, 12월 1일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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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오버타임 수당 확대 지급제가 올해 12월 1일부터 적용된다. 오버타임은 초과근무 시간을 뜻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8일 오버타임 지급 확대 행정명령을 내렸다. 오버타임 지급은 오바마 대통령의 노동개혁 정책중 핵심 과제이다.

행정명령은 연봉 4만7476달러 이하 봉급제 근로자가 주 40시간 이상 일 할 경우 오버타임 수당을 지급하도록 적시했다. 이는 기존 오버타임 수당 규정에서 제시한 연소득 2만3660달러에 비해 2배가 넘는 것이다. 오버타임 수당은 정규 임금의 1.5배이다.

이에 따라 요식업이 발달한 중앙플로리다 지역 근로자 수 천명이 근로 시간 외 수당이 높아지게 됐다. 반면 이들을 고용하고 있는 업주들은 나름 돌파구를 찾아야 할 참이다. 산업 관계자들은 식당, 소매업소, 호텔 등에 가장 큰 영향이 미칠 것이라 지적했다. 메트로 올랜도 지역 요식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연방 노동청 통계로 전체 근로자의 4분의 1인 25만1200명이다.

소매상 연합회(FRF)측은 근로인을 위한 새 규정은 결국 근로인에게 피해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저소득층과 중산층을 돕기 위한 정부 정책은 도리어 업주 부담을 가중시켜 근로 시간을 감축하게 만드는 파급효과를 내어 근로인에게 도리어 손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 유명 식당 체인 기업인 다든 레스토랑 그룹 새 규정이 대부분 식당 매니저나 보조 매니저급에 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소 매니저들은 봉급이 양호하지 않으면서도 관리직이라는 직책 특성상 오버 타임 근로를 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든 그룹은 올리브 가든, 롱혼 스테이크하우스 등을 소유하고 있다. 올랜도 지역은 비단 다든 뿐 아니라 소니 바베큐, 레드 랍스터, 티후아나 플랫 같은 대형 레스토랑 체인점 본거지이기도 하다.

연방 노동청은 플로리다주에서 오버타임 지급 새 규정 영향권내 들어갈 근로인은 33만1000명으로 추산했다. 미국 전체로 따지면 420만명이다.

노동청은 업주들이 봉급제 근로인들의 근로 시간을 따진 다음 필요할 경우 오버타임 부분에 1시간 30분 분량을 책정하거나 시간 감축, 봉급 상향 조정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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