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0주 80%).jpg

최근 10주 동안 시드니의 부동산 경매 시장은 낙찰률 80%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다음주에는 1000건이 넘는 매물의 경매가 예정되어 있다. 사진은 지난 주 경매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켄싱톤의 한 주택.




이번 토요일(12일), 시드니 전역 1천 건 이상 경매 예정



시드니 부동산 경매시장이 지난 주말 낙찰률 80.6%를 나타내며 또 다른 강력한 결과를 기록했다. 부동산 경매 낙찰률은 지난 2월1일 이래로 10주 동안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부동산 경매가 높은 낙찰률을 보였다는 것에 대해 논쟁의 여지는 없지만 이 결과는 2월 첫째 주 이후에 기록한 낙찰률 중 가장 낮은 수치이다.


지난 6주 동안 부동산 경매 시장의 활동이 서서히 낮아졌으며 이와 함께 낙찰률도 낮아졌다. 시장에 나온 매물 수를 고려했을 때 경매 시장의 활동이 줄어든 것은 결코 놀랄 일이 아니다.


지난 주 경매에는 845개의 매물이 나왔으며 이는 올 들어 가장 매물이 많이 나온 주로 기록됐다.


하지만 이번 주 주말은 지금까지의 모든 경매 기록이 깨질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 새터데이(super Saturday) 중에서도 가장 큰 슈퍼 새터데이가 될 티번 토요일(12일)은 처음으로 경매에 나오는 매물 수가 1000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087개 부동산의 경매가 내일(토, 12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 수치는 지금까지의 경매 역사상 가장 많은 주택 경매가 이뤄진 날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 주 부동산 경매 결과에 따르면 노던 비치(northern beaches) 지역이 낙찰률 92.1%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노던 비치 다음으로 높은 낙찰률을 보인 곳은 이너 웨스트(inner west) 지역으로 89%를, 이어 시티와 이스트(east) 지역은 88.2%를, 웨스트(west) 지역은 82.9%를 보였다.


경매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부동산은 켄싱톤(Kensington) 맥더걸 스트리트(McDougall Street)에 위치한 방 다섯 개짜리 주택으로 377만 5천 달러에 판매됐다. 가장 저렴한 부동산은 참헤이븐(Charmhaven) 아와봐 에비뉴(Awaba Avenue)에 위치한 방 세 개짜리 주택으로 거래가격은 28만5천 달러였다.


최근 호주 통계청(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ABS)의 자료에 따르면 저금리와 시드니 구매자들의 강한 구매 욕구가 자극이 되어 시드니 지역 건축 승인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고 있다.


지난 1월과 2월 동안 5499건의 새 건축 승인이 이루어졌으며, 이 수치는 작년 같은 기간의 4021건에 비해 1478건 늘어난 것이다.


시드니는 여전히 많은 주택이 필요하기 때문에 건물 승인의 증가는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이번 주 최대 매물이 부동산 경매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시드니 경매 시장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정영혁 기자


yhchung@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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