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camping.jpg

 

패키지 상품 일환으로 캠핑지 예약 여행사들, "우리도 일반 주민들과 다르지 않아" 해명

 

롱 위크엔드였던 지난 주말, 많은 BC 주민들이 인근의 주립 공원을 찾아 캠핑을 즐겼다. 그러나 캠핑을 계획하고도 실행하지 못한 사람들도 많았다. 대다수 공원들이 이미 예약이 꽉 찬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여행사들을 상대로 불만이 일기도 했다. 그 까닭은 여행사들이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패키지 상품 일환으로 공원 캠핑을 포함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상품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일반 주민들보다 한발 빠르게 대량의 캠핑지를 미리 예약해 놓는다.

 

이와 같은 형태의 패키지 상품을 제공하는 여행사 대표 마이클 반더크래츠(Michael Van der Kraats, Canadian Camping Adventures) 씨는 "최근 캠핑지를 예약하지 못한 사람들로 부터 증오 메시지를 담은 이메일을 많이 받는다. 심한 경우 목숨을 위협하는 언사를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여행사 역시 개인과 같은 조건에서 캠핑지를 예약한다. 어떠한 특권도 받지 않으며 상품량을 확보하기 위해 개개인의 예약을 방해하지도 않는다. 다른 사람들과 같은 상황에서 같은 조건으로 예약한다. 다만 그 양이 많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제 1야당인 신민당(NDP)의 환경 크리틱 죠지 헤이만(George Heyman, Vancouver-Fairview)은 "BC 주민들이 캠핑장 이용에 우선권을 가져야 한다"며 "여행사들은 패키지 상품을 통해 많은 수익을 얻는다. 이를 위해 일반 주민들의 휴가 계획이 방해받아서는 안된다. 최소 주립 공원들만은 일반 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제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BC 주정부 측 역시 "불만 신고가 많이 접수되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주정부 통계에 따르면 주립 공원 캠핑장 이용자 중 75%가 BC 주민"이라고 덧붙였다.[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밴쿠버시 공공 광장서 음주, 1년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6 캐나다 운전 중 치킨먹으려다 '쿵'… 산만운전에 598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5 캐나다 랭리시, 22일 부터 208번가 도로확장 야간공사… 불편 예고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4 미국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아시아 처음"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3 미국 미-중, 같은 동맹으로 대립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2 미국 '3개의 전쟁' 기로에 선 세계…서방·중동 '자제' 한목소리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1 미국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미국 지원안해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0 캐나다 17일 부터 온라인 플랫폼으로 '의사 찾는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9 캐나다 로얄 르페이지 “캐나다 주택 가격, 연말까지 9%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8 캐나다 연방정부, 첫 주택 구매자에 30년 상환기간 허용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7 캐나다 월 14달러 내세운 '피즈'… '우리집 통신비' 부담 줄어들까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6 캐나다 'QS 세계 대학 순위' BC주 대학들 평가보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5 미국 中, 美日 정상 안보협력 합의에 "中 먹칠·내정간섭…항의 전달"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4 미국 세계적 도전에 대한 안보 목적의 미 - 일 정상회담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3 캐나다 물 부족 사태 대응 긴급 조치, 5월부터 급수 제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2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5% 유지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1 캐나다 BC주, 저소득층 임대인 일회성 지원금 430달러 지급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0 미국 백악관, 러시아에서의 테러 관련 혐의 반응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9 미국 2024년 4월 10일 USD 가격, 자유 시장이 상승하는 동안 은행은 뒷짐지다.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8 미국 미 공군 장관 곧 AI가 조종하는 F-16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 라이프프라자 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