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통계청은 2013년도 한 해에 국내에서 접수된 결혼 신청이 1만 9237건이었다고 발표했다. 이 중 209건은 동성간의 결혼이었고, 해외 거주자들의 결혼 신청은 동성간의 결혼 146건을 합해 총 2416건이었다. 통계청은 뉴질랜드에 등록된 동성 결혼신청 5건 중 2건은 해외의 커플로부터 접수되어 이성 결혼신청이 9건 중 1건을 기록한 것과 대조를 이루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는 지난 2013년 결혼법을 개정하여 결혼의 정의를 성별, 성적 지향, 성 정체성에 상관 없이 두 사람의 연합으로 규정하였다. 뉴질랜드에서 첫 동성간의 결혼은 2013년 8월 19일에 등록되었다. 이 외에도 시빌 유니언 신청을 넣은 뉴질랜드 거주자는 187쌍, 해외 거주자는 46쌍 등이 있었다. 전년도에 비해 동성간의 시빌 유니언 신청률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으나 이성의 경우는 국내외 상관없이 일정한 수준을 유지했다.



2013년도에 이혼한 부부의 수는 8279쌍이었으며, 1988년도에 결혼한 부부 중 3분의 1 가량인 35%는 결혼 25주년인 은혼식을 앞두고 이혼했다. 뉴질랜드에서는 부부나 시빌 유니언이 회복될 수 없을 만큼 관계가 깨어졌을 경우 어느 쪽이든 이혼을 신청할 수 있으며 2년간 별거가 성립되면 이혼을 할 수 있다. 이혼하기 전에도 2년 이상 별거가 가능하며 정식으로 이혼하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별거인 상태로 머무를 수도 있다.



뉴질랜드 결혼 및 이혼 통계



- 2013년 국내 거주자의 결혼 신청건은 1만 9237건으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2만 건 이하를 기록

- 국내 거주자 중 시빌 유니언을 신청한 커플은187쌍이며 이 중 65쌍이 동성 커플

- 해외 거주자 중 시빌 유니언을 신청한 커플은 46쌍이며 이 중 83%가 동성 커플

- 2013년 말까지 시빌 유니언으로 등록된 커플은 총 2642쌍이며 164쌍이 결별

- 2013년 이혼 성립 판결은 8279건으로 201년 8785건에 비해 다소 하락

- 뉴질랜드는 평균적으로 1000쌍의 부부 중 9.4쌍이 이혼


  • |
  1. Mphoto.jpg (File Size:18.5KB/Download:22)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23 호주 동포자녀 청소년 대상 ‘정체성 강화’ 취지의 ‘민족캠프 성료 file 호주한국신문 22.10.13.
122 호주 가언과 진언 사이- 30 file 호주한국신문 22.10.13.
121 호주 ‘예외적’ 국적이탈 절차 신설한 국적법 개정안 시행 file 호주한국신문 22.10.20.
120 호주 ‘Brisbane Writers Festival 2023’ 프로그램 ‘중점 국가’에 ‘한국’ 선정 file 호주한국신문 22.10.20.
119 호주 호주에서 즐기는 궁궐 프로그램... 한국문화원 ‘궁, 날개를 달다’ 준비 file 호주한국신문 22.10.27.
118 호주 가언과 진언 사이- 31 file 호주한국신문 22.10.27.
117 호주 2022년을 대표하는 ‘줌마델라’들의 화려한 무대, ‘K-줌마패션쇼’ 개최 file 호주한국신문 22.11.03.
116 호주 호주 동포들, 이태원 사고 사망자 애도 file 호주한국신문 22.11.03.
115 호주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 6년 만에 시드니 입항... 군사외교 활동 전개 file 호주한국신문 22.11.03.
114 호주 오세영 시인, 호주 작가들과 작품세계 대담 예정... 시 낭송 시간도 file 호주한국신문 22.11.10.
113 호주 KCC 등 동포 사회단체, 이태원 사고 사망자 애도 분향소 마련 file 호주한국신문 22.11.10.
112 호주 가언과 진언 사이- 32 file 호주한국신문 22.11.10.
111 호주 배우 이정은씨, 올해 ‘Asia Pacific Screen Awards’서 ‘최우수 연기상’ 차지 file 호주한국신문 22.11.17.
110 호주 한국 및 호주의 국제관계 전문가들이 진단하는 평화 통일과 양국 관계는... file 호주한국신문 22.11.17.
109 호주 시드니한국문화원, MCA와 공동으로 다양한 한국문화 이벤트 마련 file 호주한국신문 22.11.24.
108 호주 가언과 진언 사이- 33 file 호주한국신문 22.11.24.
107 호주 평통 아태지역회의, 5번째 한국전 참전용사 디지털 회고 영상 제작 file 호주한국신문 22.12.01.
106 호주 글로벌 ‘한류’의 한 축이 된 K-Beauty, 호주에서도 바람 이어갈까 file 호주한국신문 22.12.01.
105 호주 다윈 기반의 작가 소냐 마르티뇽씨, 올해 KAAF 미술공모 대상 차지 file 호주한국신문 22.12.01.
104 호주 “차세대 청년들의 역량 강화, 한인 커뮤니티 공동의 이익으로 이어질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2.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