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5일 토요일. 대사관에서 주관하는 "2014 Korean Culture Festival" 행사가 웰링턴 퀸스워프(Queens Wharf)의 쉐드 6(Shed 6)의 행사장에서 무려 500여명의 청중 응원속에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 행사에 참석한 청중들은 파란눈의 키위들과 마오리인들 그리고, 아일랜더인들과 한인을 비롯한 많은 아시안들의 자리하여 한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대변하였다. 이는 뉴질랜드에서 부는 한류의 바람이 현지화되어 인종을 가리지 않고 붐을 이어간다고 여겨지기에 충분하였다. 지난해 가수부문 우승자인 에밀리양의 애국가와 뉴질랜드 국가 열창을 시작으로 행사의 열기를 불어넣었다. 박용규 대사는 환영사에서 세계적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는 한류를 즐기고 널리 알려 줄 것을 당부하였다.
 

*Quiz on Korea 뉴질랜드 결선



제1회 대회였던 작년 2013년, 한국에서 벌어진 최종대회에서 1등을 배출한 뉴질랜드의 올해 결선은 더욱 뜨거웠다. 뉴질랜드를 세 지역으로 나누어 오클랜드 지역, 웰링턴 지역, 그리고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으로 나누어 지역예선을 통과한 10명의 참석자는 각 문제를 통해 저마다 남다른 한국사랑을 뽐내었다. 문제의 정답이 구들장, 단소 등으로 이어질 땐, 한인 청중들도 높은 수준의 문제와 답에 고개를 저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10명의 결선 진출자들은 차분하게 한 문제씩 정답을 적어나가 청중들의 감탄을 받았다. 우승자는 Stuart Thomas씨로 한국 방문 항공권 및 체류비용을 시상품으로 받게 되었다.

*공연

빅토리아 대학의 태권도 클럽팀의 품세를 비롯한 격파 시범이 있었다.

 

*K-Pop 경연 뉴질랜드 결선



5개팀의 노래 경연과 6개팀의 댄스 경연의 순서로, 이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매우 정확한 발음으로 랩을 부르고, 댄스곡과 발라드 곡을 감정을 실어 부르는 이들에게 500여 명의 청중들은 박수와 흥을 더 했다. 특히 보컬부문의 우승자인 Tahlia Jones가 발라드를 노래할 때는 청중 모두를 아우르는 아련함과 부드러움마져 느껴 한동안 청중은 그녀의 노래에서 나올 수 없었다. 이어진 K-Pop 댄스 경연에서는 한국 아이돌의 칼 군무와 싱글 댄스를 뉴질랜드 틴 에이져들을 통해 즐기게 하는데 전혀 이질감을 느낄 수 없었다. 이들의 절도 있는 퍼포먼스는 이들이 이미 오랜시간 한류와 문화를 즐겨왔음을 알게 했다. 우승자는 Ad Infinitum (A.I.) 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의 퍼포먼스는 유튜브등을 이용해 전세계 사람들의 투표를 받게 된다. 작년의 쌍둥이 댄스듀오인 Twinz는 이 과정을 통과해 한국에서 결선에 오르는 영광을 받은 바 있다. 올 해도 댄스부문 우승자인 Ad Infinitum 팀의 인터넷 선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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