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신청이 줄을 이어

 

news_img1_1470682863.png

 
 



올해 초 스펜서 보운스와 그의 아내는 좋은 직장을 가지고 있었고 두 자녀들을 에버그린에 소유한 집에서 잘 키우고 있었다. 하지만, 약 7개월 만에 그 집은 압류의 위기로 몰렸고 금융기관은 이들에게 부채 상환의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2월에 허스키에서 해고를 당한 뒤 수많은 이력서를 돌린 후에도 보운스는 직장을 찾을 수 없었다. 인사과 전문이었던 보운스는 레이오프 당시 포지션이 임시직으로 분류되어 아무런 패키지를 받지 못했다며, “지금 당장은 렌트할 집을 알아봐야 한다. 신용등급을 다시 올리기까지는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우리는 하루하루 단계별로 새로운 삶을 만들어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앨버타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며 보운스와 같이 재정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된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앨버타에만 부채를 상환할 수 없는 사람들로부터 1,150개의 파산신청이 접수되었고, 이는 전년도에 비해 37%나 증가된 수치이다. 약 670명의 앨버타 사람들은 보운스와 같은 상황에 놓여 있어, 채권자들이 대출한 사람에게 파산신청을 하도록 하여 부채의 일부분을 상환할 수 있도록 하는 제안서를 제출하고 이를 감독관이 검토하는 방법이다. MNP Debt의 비키 사무엘스는 “고용된 노동인구의 수가 변하지 않는 이상 더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오일 앤 개스 산업에 종사하던 노동 인구는 사무엘스에겐 경기 침체기에 주요 고객들이 되고 있지만, 소비가 줄어든 요즘에는 실직한 레스토랑 직원들이나 택시 운전사들도 많이 보이고 있다고 한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앨버타의 평균 주 수입은 5월에 $1,150으로 여전히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전년도에 비해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앨버타는 높은 실업률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지난달의 실업률은 7.9%로 서부 캐나다에서 가장 높다. (이남경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257 미국 플로리다 새 재보험법, 민간 보험사들 배만 불리나 file 코리아위클리.. 22.08.12.
1256 미국 기존 이론을 무너뜨린 오미크론 변종 BA.5...예방법은? file 코리아위클리.. 22.08.12.
1255 캐나다 코로나19로 7%나 더 많은 사망자 발생 file 밴쿠버중앙일.. 22.08.13.
1254 캐나다 BC주 재택 근무 비중 가장 높았다 file 밴쿠버중앙일.. 22.08.13.
1253 캐나다 54개 주요 대중교통 장소에 터치스크린 설치 file 밴쿠버중앙일.. 22.08.13.
1252 미국 미 연방수사국, 트럼프 전 대통령 플로리다 사저 압수수색 file 코리아위클리.. 22.08.15.
1251 미국 플로리다 비단뱀 사냥 시작... 상금 최대 2500달러 file 코리아위클리.. 22.08.15.
1250 미국 '선거의 계절'이 왔다... 8월 23일 플로리다주 예비선거 file 코리아위클리.. 22.08.15.
1249 캐나다 차이나타운 주말 연쇄 폭력 사건 발생 file 밴쿠버중앙일.. 22.08.16.
1248 캐나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광복절 77주년 기념 성명서 file 밴쿠버중앙일.. 22.08.16.
1247 캐나다 7월 연간 소비자 물가 7.6%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2.08.17.
1246 캐나다 BC주 상반기에만 약물중독 사망자 총 1095명 file 밴쿠버중앙일.. 22.08.17.
1245 미국 아이티인들의 탈출행렬… 키웨스트군도서 소형 보트 좌초 file 코리아위클리.. 22.08.17.
1244 미국 플로리다 식당들, 재료비 급상승에 ‘살아남기’ 안간힘 file 코리아위클리.. 22.08.17.
1243 미국 플로리다 원숭이두창 감염자 1천여 명... 악수해도 감염? 학교나 체육관서도? file 코리아위클리.. 22.08.17.
1242 미국 탬파 제빵소가 미국내 쿠바빵 95% 공급하는 이유 file 코리아위클리.. 22.08.17.
1241 캐나다 밴쿠버동물원서 늑대 탈출 중 밴쿠버중앙일.. 22.08.19.
1240 캐나다 캐나다내 지한파 정치인 확대 위한 발걸음 file 밴쿠버중앙일.. 22.08.19.
1239 캐나다 밴쿠버의 77주년 광복절 기념 행사---일본을 앞선 한국 위상 확인 file 밴쿠버중앙일.. 22.08.19.
1238 캐나다 늦은 폭염 메트로밴쿠버 다음주까지 file 밴쿠버중앙일.. 22.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