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9선의원과 리턴매치

 

뉴욕=뉴스로 노창현 특파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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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인들을 대변하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한국계로는 처음 뉴욕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정승진(S.J. Jung) 후보가 어려움에 처한 한인자연업자들 등 소상인들을 위한 대변자가 되겠다고 공언했다.

 

정승진 뉴욕주상원 제16선거구 예비후보가 최근 플러싱 소재 한 자영업 업소앞에서 향후 주상원에서 추진할 소상인 진흥 정책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정 후보는 “중소기업은 전체 산업체의 98%를 점유(占有)하며 뉴욕시 민간 부문 일자리의 3분의 2를 제공하는 경제의 중추이다. 따라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 하려면 소상인들이 힘들게 사업체를 운영하지 않고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주정부가 몰아붙이고 있는 현실과 괴리된 각종 규제 정책과 경솔한 실행은 퀸즈 지역에서 가족단위 규모로 운영되는 소규모 자영업체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전국자영업진흥위원회(SEC)가 발간한 ‘소상인 생존 현황 색인(索引)’을 인용해 뉴욕주가 광범위한 범위의 세금과 규제 등 자영업 정책들을 기준으로 전국 47위에 오를만큼 소상인들이 자영업을 운영하기에 매우 나쁜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자영업체의 성장을 도모하는 방안들을 제시했다. 우선 소상인들을 표적으로 한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고, 기습적인 티켓과 경고장 발부 재검토, 소액 융자 확대, 렌트 안정법 입안, 다양한 언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자영업 진흥은 경제학자들이나 보유한 고도의 전문 지식이 아니라 상식적인 수준의 정책 입안(立案)에 의해 가능하다. 문제는 대형 사업체들로부터 정치 자금을 지원받은 기득권 정치인들이 소상인들을 보호하는 정책을 추진할 의지가 없다는 점이다”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제 이해관계에 얽매인 선거를 하지 않는 새로운 리더를 선출해야 한다. 뉴욕주상원으로서 자영업체들의 대변자가 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정승진후보 모금액 경쟁자 제쳤지만..

 

정승진 후보의 후원금이 경쟁자인 스타비스키 현역의원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9월13일 예정된 뉴욕주 예비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정승진 후보가 9선의 토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과의 후원금 모금경쟁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한국일보가 18일 뉴욕주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후보별 후원금 모금현황을 분석한 결과, 7월11일부터 7월30일까지 정 후보는 3만7,769달러를 모아 이 기간 1,500달러에 그친 스타비스키 의원을 압도했다.

 

또한 정 후보의 잔액은 7월30일 기준, 14만7,831달러로 스타비스키 의원의 13만494달러보다 많았다. 같은 기간 캠페인에 사용된 금액은 정승진 후보가 2만6,625달러로 스타비스키 의원 2만6,816달러와 비슷했다.

 

세부 모금 내역에서 정 후보는 개인 후원자 103명으로부터 1만7,831달러, 기업체 62곳으로부터 1만7,360달러, 기타 2,500달러를 모금했다. 그러나 현역 의원으로 여러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는 상대 후보에 비해 캠페인 자금은 여전히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정 후보는 지난 2014년 선거에서 총 22만2,000달러를 모금해 스타비스키 의원보다 5,000여 달러 더 많은 후원금을 모금했으나 막판 흑색선전에 시달리며 고배(苦杯)를 들이킨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스타비스키 의원의 후보 등록 청원서에 대한 법원심사를 요청하면서 변호사 비용이 발생해 지난 선거보다 더 많은 캠페인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승진 후보 선대본부는 “상대 후보는 민주당위원회에서 여러 명의 변호사가 무료 변론에 나서는 등 상당부분 혜택을 받기 때문에 후원금이 앞선다고 보기 어렵다”며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후원금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승진 후보를 위한 후원금 모금은 온라인 웹사이트(www.sj4senate.com)에서 신용카드로도 기부하거나 우편으로 수표에 ‘S.J. Jung for State Senate’라고 작성해 캠프 사무실(32-26 Union St 1C Flushing NY 11354)로 보내면 된다. 후원금은 1인당 최대 7,000달러까지이며 사업체 명의로는 연간 최대 5,000달러를 기부할 수 있다. 신분은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여야 한다. 문의: 718-46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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