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봉준호감독 등 최신 한국영화 12편 상영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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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부에노스 아이레스 한국영화제(이하 HAN CINE)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중심의 씨네마크 팔레르모(Cinemark Palermo)에서 열린 영화제는 개막전부터 아르헨티나 방송, 라디오 등 현지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뜨거운 관심속에 진행됐다.

 

개막작 ‘암살’이 일찌감치 매진(賣盡)되는 등 전년 대비 20%이상의 관람객이 증가하는 등 남미 최고 한국영화제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HAN CINE는 올해가 3회째로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원장 장진상)이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매년 9월에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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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제엔 천 만 영화 ‘명량’, ‘암살’, ‘베테랑’을 포함해 현지에서 가장 인기있는 한국감독으로 통하는 김기덕의 ‘피에타’, 봉준호의 ‘설국열차’를 비롯, ‘봄’과 ‘돈의 맛’, ‘장수상회’, ‘좋아해줘’, ‘사도’, ‘내부자들’, ‘뷰티인사이드’ 등 12편이 소개됐다.

 

영자 일간지인 부에노스 아이레스 헤럴드는 “한국 영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한국영화제(Cream of the crop of Korean Film at Han Cine)”라는 제목으로 선진 한국영화산업을 대변하는 다양한 우수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일간 라 나시온(La nacion)은 영화 ‘설국열차’에 대해 “중남미 최대 영화제인 마르델플라타 국제 영화제에서 개최되었던 봉준호 감독 회고전(回顧展)에서도 볼 수 없었던 영화”라고 크게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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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6 일간 파히나 도세 한국영화가 행진할 때.jpg

 

 

또 일간지 파히나 도세(Pagina 12)는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한국의 영화산업과 작품들에 대한 홍보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 영화만 상영하는 영화제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제는 2015년 부천판타스틱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유명 배우 치노다린(Chino Darin), 아르헨티나 국민여배우 솔레다드 실베이라(Soledad Silveyra) 등 현지 인기 배우들이 자발적으로 개인 트윗터 계정으로 행사를 홍보하기도 했다.

 

지난 달 30일에는 현지 주요 언론사, 영화 관계자 및 배급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내부자들’ 시사회를 개최했고 1일엔 일간지 클라린(Clarin), 파히나 도세(Pagina 12) 등 유력매체에서 영화 평론가로 활동 중인 디에고 브로데르슨(Diego Brodersen)이 ‘한국영화의 역사와 오늘’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개막작 상영후 영화 감독이자 방송 PD인 호르헤 베차라(J. Bechara)는 “한국영화는 한국의 고유한 특징들을 잘 살려낸 할리우드 영화 같다. 특히 최동훈 감독의 유머 코드는 아르헨티나인들에게 정말 잘 통한다. 그래서 ‘도둑들’도 크게 사랑받았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개막식이 열린 8일에는 김밥과 떡 등 한식 리셉션을 마련하여 관객들을 맞이해 인기를 끌었다. 장진상 문화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영화는 재미와 더불어 한나라의 사회상을 바라볼 수 있는 좋은 문화콘텐츠이다. 영화가 양국의 문화교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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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엔 한국의 최신 흥행작 ‘부산행’이 현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배급사의 한 관계자는 “한국의 상업영화는 예술성과 대중성이 잘 어우러져 아르헨티나 관객들에게 신선한 장면들이 많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한국 영화제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라 배급사들에게도 좋은 다리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아르헨 ‘韓명작영화’ 포스터 전시회 화제 (2016.9.9.)

김치버스의 2018평창올림픽, 한식 홍보도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5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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