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금), 한인 거주자가 많은 버나비 실루엣 노스(north) 콘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1층에서 발생한 화재는 세탁실을 태운 후 진화되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바로 윗층인 22층에 거주하고 있는 교민 A씨는 26일(월) 기자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유학생들이 렌트해 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드라이어에 옷을 넣고 작동 시킨 후 외출 했는데, 과열로 연기가 났고 스프링쿨러가 작동되었다"며 "이웃이 소방서에 신고해 소방관들이 출동했고 문을 부순 후 진화했다"고 말했다.
화재 피해는 없었지만, 스프링 쿨러와 진화를 위해 소방관들이 뿌린 물로 아래 층 8 가구 정도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서측은 화재 발생후 긴급 안전 점검을 위해 주민들을 소개시켰다.
주민들은 확인 작업이 끝난 후 25일(일) 집으로 돌아갔다. 피해로 인한 보상 절차는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진 후 진행될 예정이다. 화재 원인은 소방당국이 조사 중이다.[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