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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cloud service) 제공 업체인 ‘아카마이’(Akamai) 사가 내놓은 인터넷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의 인터넷 속도는 전 세계 국가 중 44번째로 나타났다.


미국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분석

 


미국의 한 업체가 국가별 인터넷 속도를 조사한 결과 호주의 인터넷 속도는 다른 국가에 비해 크게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금주 화요일(13일) ABC 방송이 보도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 한 정보기술 전문가는 현 상태에서 국가 광대역 네트워크(National Broadband Network. NBN)를 계속 진행할 경우 호주의 인터넷 속도는 더욱 다른 국가들에 비해 더욱 뒤처지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cloud service. 사진ㆍ문서ㆍ동영상 등 각종 콘텐츠를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한 뒤 인터넷으로 접속해 노트북ㆍ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 업체인 ‘아카마이’(Akamai) 사가 발급한 인터넷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의 인터넷 속도는 전 세계 국가 중 44번째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분기별로 전 세계 인터넷 속도 및 광대역 채택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 멜번 소재 RMIT 대학교(Royal Melbourne Institute of Technology)의 네트워크 전문가 마크 그레고리(Mark Gregory) 박사는 “아카마이 보고서는 믿을 만한 리뷰”라고 말했다.

 

그레고리 박사는 “가장 최근 보고서에서 호주는 짧은 시간에 상당히 하락해 44번째로 기록됐다”면서 “다른 국가들이 빠른 속도로 새롭고 업그레이드 된 네트워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호주의 인터넷 속도 순위가 상대적으로 내려간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국가들이 이 기간 동안 섬유 기반(fibre-based)의 액세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거나 이미 다중 기술의 혼합 네트워크를 완료함으로써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레고리 박사는 동선 기반(Copper-based)의 네트워크는 호주의 인터넷 속도를 느리게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섬유 기반의 가정용 인터넷 연결망을 동선 및 섬유 기반의 네트워크로 전환키로 한 연방 정부의 결정이 속도를 느리게 한 하나의 요인이라는 것이다.

 

그레고리 박사는 “이전 노동당 정부 당시에는 현재 다른 국가들이 사용하는 것처럼 섬유 기반의 네트워크를 추진했었다”면서 현재 호주의 인터넷 속도가 늦어진 것은 광대역 인터넷 통신망에 대한 방향이 계속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국가별 인터넷 연결 속도

1. South Korea

2. Hong Kong

3. Japan

4. Switzerland

5. Sweden

6. Netherlands

7. Ireland

8. Latvia

9. Czech Republic

10. Singapore

44. Australia

* 자료 : Akamai's State of the Internet Report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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