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합성마약).jpg

‘크로닉’(Kronic)으로 알려진 합성 마약. 퀸즐랜드(QLD) 범죄 및 반부패위원회(Crime and Corruption Commission)는 이 합성 마약 사용이 각 지역에서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QLD 범죄 및 반부패위원회 경고, 불법 폭력조직 연계도 늘어

 


불법 바이키 갱을 비롯한 범죄조직이 합성 마역시장에 관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 주 금요일(16일) ABC 방송은 퀸즐랜드(Queenland) 범죄 및 반부패위원회(Crime and Corruption Commission. CCC)가 내놓은 보고서를 인용, 각 지역마다 합성마역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를 공급하는 범죄조직의 관여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CCC의 한 관계자는 이달 초 퀸즐랜드 북부의 작은 도시 맥케이(Mackay)에서 합성 대마초를 흡입하다 두 남성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새로 발견된 합성마약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CCC는 대마초나 헤로인 등 기존의 불법 마약 부족에 따라 각 지역마다 합성 마약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전했다.

 

CCC의 켄 레비(Ken Levy) 박사는 “불법 약물을 사용하거나 소지하는 행위, 또 이를 만들어 내거나 공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지역사회가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마약 공급자들이) 이런 불법 합성마약을 합법적인 것처럼 기만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다른 마약류와 비교해 더 안전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공급자들은 종종 이런 불법 약물을 합법적인 것이라는 구실을 위해 합성 마약에 장난스런 이름이나 또는 만화 캐릭터 이름을 차용해 붙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근래 늘어난 합성 마약은 실제 불법 약물과 거의 유사하게 각 화합물을 혼합해 제조한 것으로, CCC 감시반은 지난 2009년부터 새롭게 등장하는 합성 마약을 조사해 왔다.

 

QLD 경찰은 맥케이에서 두 남성이 합성마약을 사용하다 사망한 사건과 관련, 관련자로 보이는 이들의 가정은 물론 직장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지난 주 합성 마약을 제조한 이들을 찾아내기 위해 맥케이를 비롯, 록햄프턴(Rockhampton)과 분다버그(Bundaberg), 투움바(Toowoomba) 지역의 성인 숍 및 일부 가정집을 급습했다고 말했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 호주 ‘크로닉’ 등으로 이름 붙인 합성 마약 사용, 크게 확대 호주한국신문 15.01.22.
2562 호주 호주 주택가격, 전 세계 최고 수준 근접 호주한국신문 15.01.22.
2561 호주 배어드 주 수상, ‘음주법’ 변경 계획 없어... 호주한국신문 15.01.22.
2560 호주 인니 당국, 호주 ‘발리 나인’ 2명 사형 연기 검토 호주한국신문 15.01.22.
2559 호주 달링 포인트 소재 하우스, 2천500만 달러에 판매 호주한국신문 15.01.29.
2558 호주 최고 전통 ‘한인친선배구대회’ 재개 호주한국신문 15.01.29.
2557 호주 HSC 한국어 성적 우수자 시상식 호주한국신문 15.01.29.
2556 호주 캔터베리 카운슬러 회의장에 경찰 출동 호주한국신문 15.01.29.
2555 호주 호주,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최저치’ 호주한국신문 15.01.29.
2554 호주 “만성 통증 호주인들, 진통 위해 마약 사용...” 호주한국신문 15.01.29.
2553 호주 NSW 노동당, “정부 전력회사 수익 삭감” 밝혀 호주한국신문 15.01.29.
2552 호주 ‘에보카 칼리지’ 교육과정 논란, 우려 커져 호주한국신문 15.01.29.
2551 호주 시드니 지역 43개 카운슬 등, 세율 인상 추진 호주한국신문 15.01.29.
2550 호주 “인질사건 연방 정부 심의, 검시관 독립성 방해...” 우려 호주한국신문 15.01.29.
2549 호주 인니 대통령, “발리 나인 사형수 감형 없다” 호주한국신문 15.01.29.
2548 호주 호주 출신 IS 지하디스트, ‘야지디’ 여성 성노예로 호주한국신문 15.01.29.
2547 호주 조랑말 타고 시드니까지 1천 킬로미터 여행한 9살 소년 이야기 호주한국신문 15.01.29.
2546 호주 월드 옥타, 엄주인 시드니지회장 취임 호주한국신문 15.02.05.
2545 호주 토로이 그랜트 NSW 부수상, 캠시 방문 호주한국신문 15.02.05.
2544 호주 베어드 주 수상, “연방 정부 능력 의심 안해...” 호주한국신문 15.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