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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주립미술관에 전시된 데이빗 무어(David Moore)의 작품 ‘시드니에 도착하는 이민자들, 1966’(Migrants arriving in Sydney, 1966)’. 데이빗 무어는 호주에서 명성이 높은 사진작가로 다양한 곳을 직접 여행해 사진을 촬영하는 보도 사진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사진으로 살피는 호주 역사...국내외 유명 사진작가 작품 400여점 전시

 


NSW 주립 미술관(관장 마이클 브랜드)에서 특별 전시가 열린다.

 

NSW 주립 미술관은 지난 21일부터 미술관 내 특별 전시실, 도서관, 자료실에서 ‘사진을 통해 보는 호주 역사, 그 대지와 사람들’(The Photograph and Australia)을 테마로 한 120인 작가의 사진을 한 곳에 모은 특별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1840년부터 오늘날까지 호주의 변화된 모습을 담은 120인 사진작가의 작품 총 400여점을 선보이며, 카메라의 발명과 더불어 시작된 19세기 대중 매체의 혁명으로부터 오늘날 디지털 혁명에 이르기까지 사진 매체가 그 기술적 진화를 통해 한 국가의 개념을 창출해 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또 삶의 터전으로서의 호주, 그리고 그곳에 정착한 사람들의 시각으로 호주라는 국가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사진이라는 매체가 얼마나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드러내며, 나아가 세계와의 관계를 형성하며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는 NSW 주립미술관의 애장품과 예술품 수집가들이 기증한 소장품, 호주와 뉴질랜드, 영국의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대여한 작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일상적인 가족사진부터 세계적 명성을 가진 작가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각과 주제들이 호주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진전에는 조지 굿맨(George Goodman), 심런 길(Simryn Gill), 리차드 데인트리(Richard Daintree), 해롤드 카즈노(Harold Cazneaux), 폴 포울세(Paul Foelsche), 트레이시 모펫(Tracey Moffatt), 맥스 듀페인(Max Dupain) 등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사진전을 기획한 NSW 주립미술관 사진 부문 수석 전시 책임자인 쥬디 애니어(Judy Annear)씨는 “사진만으로 호주라는 한 나라의 형태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NSW 주립 미술관은 전시를 진행하는 동안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한 디지털 및 영상 자료, 라이브 이벤트, 심포지움과 같은 관련 이벤트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무료로 제공되는 한국어 안내 지원을 통해 사진 기술의 발달 과정과 더불어 호주라는 국가의 역사관과 국가 정체성 확립 과정을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에는 한국어 안내를 받으며 관람이 가능한 ‘한국어 투어’가 제공된다. 성인 기준 $15의 전시 티켓을 구매하고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6월8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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