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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 지역(Hunter Region) 스콘(Scone)인근의 거대 목초지인 글렌록 스테이션(Glenrock Station). 최근 중국계 투자자가 이 대규모 농장을 4천500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계 거부, 헌터밸리 소재 농장 4천500만 달러에 매입 관련

 


뉴카슬과 헌터밸리을 아우르는 ‘헌터 지역’(Hunter Region)의 조엘 피츠기븐(Joel Fitzgibbon) 연방 하원의원(노동당)이 해외 부동산 바이어 유치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외국계 부동산 투자자의 중요성을 자각, 투자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금주 화요일(31일) A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시드니 북서부 헌터밸리(Hunter Valley)의 가장 큰 목초농장 중 하나인 글렌록 스테이션(Glenrock Station)이 4천500만 달러 가격에 중국계 부동산 바이어에 매매됐다.

 

헌터 지역의 작은 도시 스콘(Scone) 인근에 위치한 글렌록 스테이션은 목축업과 기타 생산 활동이 이루어지는 거대 목초지이다.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oreign Investment Review Board. FIRB)는 글렌록 스테이션 매물에 대한 거래액을 4천500만 달러로 산정했다.

 

연방 야당 내각의 농림부를 맡고 있는 헌터 지역구의 조엘 피츠기븐 의원은 이번 매매가 성사된 지역이 자신의 지역구라고 언급한 뒤 “외국계 부동산 투자를 환영한다”며 “잠재력을 가진 농업 부문 육성을 위해 외국인의 부동산 개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해외 투자자들이 국가 이익을 보장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에 대한 명확한 안목을 가져야 한다”면서 “외국인 투자로 인한 결과물을 기다려봐야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들을 적극 유치할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피츠기븐 의원은 중국계 투자자에 대한 편견은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나 영국계투자자와 달리 아시아계 외국인 투자에 대해서는 더 우려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특정 국가를 떠나) 외국계 투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유경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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