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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호주 정부가 발행한 외국인 입국 비자 발행이 500만 건을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민부는 호주 총인구 가운데 28%를 차지하는 이민자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이민자 프로그램 구축으로 국력 강화의 기틀을 마련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비자 발행 500만 건 돌파... 외국인 입국자 사상 최대

 


호주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래 볼 수 없었던 다양하고 획기적인 정책을 실시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 입국자수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고 금주 수요일(22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보도했다.

 

연방 이민부 마이클 페즐로(Michael Pezzullo) 차관보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학생비자, 여행자, 단기취업비자가 늘어난 것은 올 한해에만 190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호주에 입국해 체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영주이민 입국자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올해의 경우, 이민 문호를 넓혔던 지난 1969년 공식 집계된 영주 입국자 수 18만5천 명이라는 기존 기록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금주 화요일(21일) 밤 호주 국립대학교(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에서의 강연에서 페즐로 차관보는 “호주가 제2차 세계대전의 여파를 겪었던 시기와 마찬가지로 일련의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유럽계 정착 이민자 수를 초월하는 동남아시아계 새 이민자 인구 유입이 주류가 되는 급속한 변화 추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실제 중국계 이민자 인구는 근 20년 간 3배가량 늘어나 45만 명에 육박했으며 인도계 이민자 인구도 4배가량 급증, 40만 명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영국계 이민자 인구인 120만 명, 뉴질랜드계 이민자 60만 명과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현재 외국 태생으로 호주에 정착한 총 인구는 66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러한 대거 인구유입은 19세기 금광이 발견된 지역으로 인구가 쇄도했던 ‘골드러시’ 이후 총 이민자 가운데 해외 태생 비율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페즐로 차관보는 “호주는 이민인구가 총인구 가운데 28%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인구 구성비를 보면 더 이상 ‘백호주의의 이미지’를 찾아볼 수 없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호주 이민자 프로그램에 따른 경제적 성장과의 관련성을 강조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관련 서적을 출간한 조지 메갈로게니스(George Megalogenis)씨는 “자국에서 전쟁을 겪은 민족의 경우 호주에서 지속적인 평화를 누릴 수 있다고 판단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크로아티아계, 세르비아계, 베트남계, 중국계 그리고 이슬람교도 이주자가 이 경우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35명이 숨지고 23명이 부상을 당했던 호주인 대량 살상범 마틴 브라이언트(Martin Bryant)의 대학살이 있었지만 타즈마니아 섬에 대해 호주인들의 태도가 변화하지 않았던 것처럼 최근 빈발하는 테러 행위로 인해 이슬람교도 이주자를 마치 테러분자로 왜곡하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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