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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윈번 대학(Swinburne University) 등 3개 대학 연구원들은 매월 발표하는 부동산 시장 분석 보고서 최근호에서 멜번 주택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며 시드니는 내년까지 붐이 이어지다 정체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시드니 지역의 한 신축 주택단지.


스윈번 대학 등 3개 대학 연구원들 분석...

 


현 시드니 주택가격이 적정선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택 구입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다소 희망적인 전망이 나왔다.

금주 월요일(13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주택 관련 자료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멜번(Melbourne) 주택가격은 향후 9%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드니의 경우 부동산 시장 붐은 내년까지 이어지다 이후 정체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월 호주 주택가격을 분석해 온 스윈번 대학(Swinburne University) 등 3개 대학 연구원들은 이달 발표한 부동산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도 시드니를 제외한 주요 도시의 주택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 하락 폭으로 멜번 9.2%, 브리즈번(Brisbane) 8.1%, 퍼스(Perth) 5.2%로 예상했으며 반면 시드니는 6%의 가격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내다봤다. 애들레이드(Adelaide), 호바트(Hobart), 캔버라(Canberra)의 주택가격 또한 완만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들은 지난 2014년 12월까지 각 대도시의 주택가격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4가지 각기 다른 통계를 이용, 지난 5월까지의 대도시 주택가격 변동을 예측했다.

스윈번 대학교 연구원인 압바스 발라드카니(Abbas Valadkhani) 박사는 이번 보고서에 대해 “모든 가격 변동을 예측할 수 없다”면서 “단지 주택가격의 일반적인 방향을 전망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 가격 변동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면 우리는 모두 억만 장자가 될 수 있으며 또한 학계에서 주택가격과 관련된 연구도 필요 없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주택가격에 대해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실제 가격에서 조금 위 또는 조금 아래가 될 거라는 동향을 읽어내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까지 멜번의 중간 주택가격은 73만7,870달러로 지난 12개월 동안 7.6% 상승했으며, 한때 75만130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드니의 경우 중간 주택가격은 94만9,800달러로 12개월 동안의 상승률은 15.5%, 중간가격 최고치는 95만1,96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발라드카니 박사는 “만약 2~3개월이 지나고 부동산 가격이 다시 가파른 오름세로 바뀐다면 우리가 만들어 놓은 자료집은 실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앞으로 주택가격 변동이 우리가 내놓은 분석과 어느 정도 일치한다면 우리의 보고서는 매월 추가적으로 주택가격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분석보고서를 더 향상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보고서의 주요 특징으로 매월 업데이트가 쉽고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시점에 대해 사전 통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시기의 단독주택 가격 변동은 물론 아파트나 특정 교외주택 가격 변동까지 포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드니의 주택가격이 상승하다 정체기를 맞는 반면 멜번의 경우 보다 빨리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배경에 대해 발라드카니 박사는 “우리 보고서는 그런 이유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시드니는 아직 수요가 더 많다는 점, 멜번은 공급이 과잉 시점에 이르렀다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만 언급했다.

 

앞서 호주 중앙은행은 현재의 높은 주택가격에도 불구, 임대비용과 비교할 때 30% 저평가 되고 있어 주택가격은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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