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중간 주택가격1).jpg

지난 1년간 주택가격 상승이 가장 높았던 지역으로는 시드니 북서부 및 노스 쇼어(North Shore)이 꼽혔다. 특히 체리브룩(Cherrybrook)의 상승률은 44%에 달했다. 사진은 최근 매물로 나온 체리부룩 소재의 한 주택. 이 주택의 매매 책정가는 무려 176만 달러이다.


‘도메인 그룹’ 조사... 기반시설 확대로 투자자 몰려

 


지난 한해 시드니 전역의 평균 주택가격 상승률 22.9%, 중각가격이 100만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특히 기반시설 확충 및 구역변경이 예정된 지역에 투자자들이 몰려 주택가격 상승 비율을 크게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금요일(24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부동산 분석회사인 ‘도메인 그룹’(Domain Group)의 ‘주택가격 보고서’(House Price Report) 최신 자료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시드니 북서부 교외의 힐즈(Hills)와 노스 쇼어(North Shore) 지역의 주택가격이 지난 6월말까지 12개월 동안 32.9%, 최근 3개월간 11.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주택가격 변화에서 가장 민감한 일부 교외지역 가운데 체리브룩(Cherrybrook)과 쇼필드(Schofields)의 주택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메인 그룹의 수석 경제학자 앤드류 윌슨(Andrew Wilson) 박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시드니 주택가격 폭등의 주요 요인으로 “역대 최저 금리와 매물 부족, 시드니 남부와 서부 지역에 집중된 투기자본 유입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시드니 남부 교외지역의 주택가격은 지난 3개월 동안 12% 상승, 단기적으로는 시드니에서 가장 높은 주택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윌슨 박사는 “지난 3개월 동안 이 지역의 많은 주택가격이 최대 20만 달러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드니 북서부 지역과 노스 쇼어 지역의 주택가격 급등 배경에 대해 “보다 나은 주택을 마련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또한 더 큰 주거지를 원하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하며 “2019년에 완공될 노스 웨스트 레일(north-west rail) 라인에 위치한 역 주변의 구역 확장도 하나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주택구입 전문 사이트(propertybuyer.com.au)의 리치 하비(Rich Harvey) 소장은 “노스 웨스트 레일의 추가 라인 공사와 M2 고속도로 개선으로 인해 거주지 결정에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인 통근 시간이 단축될 것”이라며 “생활편의 시설이 좋고 다른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용이해지면서 주택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카슬힐은 노스 웨스트 레일의 새로운 라인이 추가됨으로써 주택가격 상승의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체리브룩 소재 루이스 카 부동산(Louis Carr Real Estate) 중개인 그렉 니콜슨(Greg Nicolson) 씨는 “노스 웨스트 레일에 새로운 라인이 추가 건설된다는 발표와 함께 주변 지역 주택 수요가 크게 증가했지만 수요에 비해 주택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지난 2년 동안 이 지역에 매물로 나온 주택은 25개에 그쳤다”고 말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083 호주 웅혼한 필치... 재호 화백 수향 이순영 선생, 화집 발간 file 호주한국신문 18.05.03.
1082 뉴질랜드 와이카토한인회, 5월 5일 NZ역사 탐방 가을나들이 NZ코리아포.. 18.05.04.
1081 뉴질랜드 2018 재뉴한인미술협회 정기 전시회 마무리 NZ코리아포.. 18.05.04.
1080 호주 호주, 남북정상회담 지지 분위기 속 이례적 신중 모드 톱뉴스 18.05.04.
1079 호주 콜링맨, 한국 여성 리더 대표단과 교류의 장 가져 톱뉴스 18.05.04.
1078 뉴질랜드 “아는 만큼 보인다” – NZ 와이카토 지역 역사탐방을 다녀와서... NZ코리아포.. 18.05.08.
1077 호주 “‘엄마라서’라는 핑계로 함부로 행동해 죄송해요” file 호주한국신문 18.05.10.
1076 호주 ‘세월호’ 영화 <그날 바다> 시드니 상영 file 호주한국신문 18.05.10.
1075 호주 한국문화원,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 계획 밝혀 file 호주한국신문 18.05.10.
1074 호주 Sydney Korean Festival 2018; 역대 ‘최다’ 관람객-음식스톨 매출도 ‘최대’ file 호주한국신문 18.05.10.
1073 호주 마이클 커비 전 연방 대법관 “북한 인권 개선 없으면 한반도 평화는 불가능” 톱뉴스 18.05.11.
1072 호주 [동영상 뉴스] 2018 시드니 한민족 축제의 오프닝 행사를 빛낸 떡케이크 톱뉴스 18.05.11.
1071 호주 시드니 음대 오페라단, ‘테레시아스의 유방’ 공연 톱뉴스 18.05.11.
1070 호주 한-호, 문화로 통(通)하다! 2018 시드니한민족 축제 ‘성료’ 톱뉴스 18.05.11.
1069 호주 한인 차세대 단체들, ‘스포츠’ 통해 하나로 file 호주한국신문 18.05.17.
1068 호주 광복회 호주지회, ‘차세대 네트워크’ 조직 방침 file 호주한국신문 18.05.17.
1067 호주 한글학교 유공 교사에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감사패 file 호주한국신문 18.05.17.
1066 호주 “80년 광주 시민들이 보여준 ‘연대 의식’ 이어나가야...” file 호주한국신문 18.05.17.
1065 호주 ‘캠시음식축제’ 관람객들, ‘쌈밥 한상차림’에 열광 file 호주한국신문 18.05.17.
1064 호주 세계적 오페라 스타 조수미씨, 호주 주요 도시서 공연 file 호주한국신문 18.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