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님께서 마지막 국무회의서 국민들이 자신의 진정성을 몰라준다고 낙루하셨다네요.

이 추운 겨울에 얼매나 외롭고 쓸쓸하고 속상할까 생각하니, 아 저도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제가 감정이입을 좀 해 보니, 우리 언니의 심정이 이런 것이었을 듯합니다.

"왜 이다지도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까.

리승만 할아버지가 사사오입개헌, 31.5부정선거를 하신 것도, 그 많은 애국독립지사들 박해하고

친일파들을 몽땅 등용한 것도 국가와 민족을 위한 것이었는 바, 끝내 그 진정성을 몰라주더니...

울 아부지가 땅크를 몰고 한강을 건넌것도, 두환이 오빠가 공수부대 동원하여 광주를

토벌한 것도, 생사람 잡아 개패듯 두들겨서 무수한 간첩 만들어낸 것도, 울아부지께서 정적들을

암수로 고문 살해한 것도, 정경유착으로 검은돈 챙겨서 정치자금 삼은 것도, 심지어는

궁정동에서 딸같은 아그들 불러서 숱한 난교파티 연 것도 크게는 모두가 국리민복을

위한 스트레스 풀기였었던 바, 그 진정성을 끝내 몰라주더니...

아 이제는 나마저도... '최선생님' 가문은 절세의 예언가 가문으로 날 대통령 만들어주고

한류문화증진하고 건전스포츠로 국위를 선양하고, 배부른 치들 공갈로 쌈지돈 후려내는 과정에서

콩고물이 좀 묻기는 했지만서도 모두가 국민을 위한 것이이어늘 이 난리 발광들을 치더니,

이제는 사사로이 머리 손질 좀 한 것까지... 어메~ 수준 낮은 국민들 델꼬 정치하려니

원통절통해서 못살 것네 아이고 데고 흑흑컥컥!... "

이메일로 답신 드렸습니다.

12월 21일 올랜도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