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상당부분 팁에 의존하는 종사자에 10 20%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미국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팁이다. 팁은 사실 장소나 때에 따라 얼마나 지불해야 하는지 정확한 기준이 없어 혼동스러울 때가 많다.

숙박업소에서 비행장까지 오가는 밴 운전사에게 주는 팁을 어느 고유 관광지에서 2~4인용 마차를 끄는 마부에게 내민다면 무척 자존심을 상하게 할 수 있다. 그들은 단순한 운전자가 아니라 말을 다룰 줄 아는 전문성을 지니고 있는데다 흔치 않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팁은 여러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헷갈릴 때가 많지만 어느정도 일반화된 상식선은 있다.

‘얼마만큼의 팁을 내야할 것인가’와 관련해서 보면 서비스 수준, 지불 금액 등을 고려해야 하나 대개의 경우 세금이 붙지 않은 상태의 지불금액에서 15∼20%를 내놓는 것이 상례다. 지불할 금액이 별로 안 될 경우 20% 정도, 지불 금액이 큰 경우에는 15% 정도가 알맞다.

팁과 관련해 일반인들을 혼란시키는 것 중 하나는 ‘누구에게 팁을 주어야 하는가’ 하는 팁 대상자에 대한 것이다. 물론 연말에는 우체부, 신문배달부, 청소부, 정원사, 유모 등에게 선물이나 보너스를 보통 건넨다.

그러나 평상시에도 팁에 수입의 상당부분을 의존하는 종사자들이 있다. ‘페이스케일닷컴(PayScale.com)’은 ‘팁을 주어야 할 10개 직종 종사자’라는 칼럼을 통해 수입의 8∼68%를 팁에 의존하고 있는 종사자들에게 정성을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칼럼이 뽑은 10개 직종의 팁에 대한 정보이다.

1. 바텐더
바텐더는 술을 다루는 직업인 만큼 서비스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고객들로 부터 나오는 팁이 후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바텐더는 수입의 상당부분을 팁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바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팁을 남기는 것을 잊지 않는다.
일반 팁: 계산서의 10-15%

2. 웨이터/웨이추리스
웨이터와 웨이추리스의 수입 중 팁의 비중은 거의 70%를 차지한다. 따라서 식사에 술을 곁들였다면 이에대한 추가 팁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일반 팁: 계산서의 15-20%, 고급 레스토랑 식사나 단체 식사의 경우 20%,

3. 맛사지 시술사
일반 팁: 총 서비스 가격의 10-20%, 양질 서비스의 경우 20%

4. 헤어스타일리스트
헤어스타일리스트 수입도 거의 30%를 팁에 의존하고 있다.
일반 팁: 계산서의 15%

5. 호텔 컨서지(concerge)
숙박업소 카운터에서 손님들의 안락한 여행을 위해 각종 여행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티켓 구입, 식당 예약 등 서비스를 베푸는 컨서지 역시 팁을 고려해 주어야 한다.
일반 팁: $5-$10, 서비스 정도에 따라 팁이 올라갈 수 있다.

6. 도어맨
호텔 입구에 서있는 도어맨은 손님의 편의를 위해 문을 열어줄 뿐만 아니라 도로변에 있는 택시를 불러주기도 한다. 이들에게는 보통 1달러의 팁을 주는 것이 좋다. 만약 가방이 많거나 짐을 나르기 힘든 상황이라면 5불도 선뜻 지불하는 아량이 필요하다.

7. 파킹 어텐던트(도우미)
파킹장에서 고객의 열쇠를 받아 차를 주차해 주고 후에 차와 열쇠를 도로 건네주는 파킹 도우미는 주차장 거리에 따라 $1-$2 정도 건넨다.

8. 밴 운전자
공항이나 호텔 등지에서 손님을 실어나르는 탑승차 운전자에게는 가방당 $1정도 건네면 되지만, 가방을 싣고 내리는 데 도움을 받았다면 가방 한개당 $1 이상도 고려한다.

9. 파티 음악가
연말 파티에 재즈 기타나 노래로 흥을 돋구는 이들에게는 한 사람당 $35-75 정도 팁을 건넨다.

10. 택시 운전사
일반 팁: 택시요금의 15%, 가방 5개까지는 개당 1불, 가방이 5개가 넘거나 50파운드 정도로 무겁다면 개당 2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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