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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광복회 호주지회(회장 황명하)와 주시드니대한민국총영사관 및 시드니한국교육원(원장 강수환)이 공동으로 진행한 ‘제1회 청소년 민족캠프’에 50명의 호주 하이스쿨 학생들이 참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참가 학생들, ‘21세기 한국 독립운동가로 생활할 것’ 등 결의

 


광복 70주년을 기해 광복회 호주지회(회장 황명하), 주시드니대한민국총영사관 및 시드니 한국교육원(원장 강수환)이 지난 9월 18일(금) 부터 9월 20일(일)까지 채스우드(Chatswood) 나마루 수련원에서 진행한 ‘제1회 청소년 민족캠프’(이하 ‘민족캠프’)가 50명의 호주 하이스쿨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민족캠프’는 한국 국가보훈처와 독립기념관, 동북아역사재단, 통일부 통일교육원 및 시드니한국문화원과 동포 언론사 등 후원 하에 진행됐다.

 

광복회 호주지회(이하 ‘광복회’)와 교육원은 호주 한인 청소년들에게 민족의식 고취, 역사인식 확립, 민족문화 이해, 나라사랑 정신 함양, 리더십 제고 및 비전 제시 등을 함양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민족캠프’를 기획했다.

 

이번 ‘민족캠프’는 이휘진 시드니총영사, 신기현 NSW대학교 한국어과 교수, 강수환 교육원장, 안신영 문화원장, 천영미 한국연구재단 박사, 김정현 동북아역사재단 박사와 이난영 전문 강사, 안기화 버우드여고 교사, 정겨운 음악교사와 김명희 사물놀이 강사가 한국 독립운동사,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 한국 문화, 청소년 비전 및 평화 통일 등에 대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시청각 교육 자료들을 가지고 특강을 진행했다. 또한 독립군 막사 만들기와 독도 모형과 평화 병풍 만들기, 국립공원 부시워킹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연계된 프로그램이 알차게 운영됐다.

 

참가한 학생들이 캠프 생활동안 틈틈이 작성한 ‘나라사랑 글’에서는 대상 수상자로 린필드(Linfield) 한국학교 조유빈 학생이, 최우수상 수상자로 버큼힐스 하이스쿨(Beokeumhill High School) 민병찬 학생 등 8명이 선정됐다.

 

‘나라사랑 글’에서 대상을 차지한 린필드한국학교 조유빈 학생은 “이번 민족캠프를 통해 독립운동에 헌신한 선조들을 보면서 내가 그런 상황이었다면 과연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에 뛰어들 수 있었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며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을 이해하게 되었고 호주에서의 자랑스러운 한인 청소년으로 평화통일을 위해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발표, 큰 박수를 받았다.

 

광복회 황명하 회장은 ‘민족캠프’ 퇴소식 인사말에서 학생들에게 “우리 민족의 정신과 역사 및 문화 그리고 우리가 지켜야할 독도, 일본군 위안부의 인권, 우리가 이루어야 할 통일 등에 대해 합숙을 통해 교육을 받은 ‘민족캠프’ 1기생이란 자긍심을 가지고 의식 있는 청소년들로 살아줄 것”을 당부했다.

 

시드니한국교육원 강수환 원장은 “민족캠프를 통해 호주 한인 청소년들이 자아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은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 참가한 학생들이 앞으로 ‘나는 한국인이다’, ‘나는 21세기 청소년 독립운동가이다’ 라고 말하겠다고 고백하는 등 ‘민족캠프’는 당초 개최 목표대로 큰 성과를 얻었고 성공적인 캠프가 됐다”고 말했다.

 

캠프 퇴소식에서 제임스루스 농업고교(James Ruse Agricultural High School)의 변승원 학생은 ‘우리는 제1회 청소년 민족캠프 참가자로서 한국인이란 긍지를 갖고 한국과 호주를 더욱 더 사랑하기를 결의한다’ 등의 결의문을 낭독했다.

 

광복회와 교육원은 이번 캠프 경험을 살려 앞으로도 호주 한인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한국 역사 및 문화와 한국어 교육을 할 수 있는 캠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11월 17일(화), 시드니한인회관에서 개최될 ‘제76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번 ‘민족캠프’ 참가자들의 발표 및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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