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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국제 심포지엄을 갖고 있는 재외동포언론인들이 전방 7사단을 방문, 이 부대 관할의 최전방 칠성전망대를 둘러본 뒤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5회 국제심포지엄 2일차… 칠성전망대, 평화의 댐 참관

 


제5회 재외동포언론인 국제심포지엄에 참가한 (사)재외동포언론인협회(회장 김훈 영국유로저널 발행인)의 30여 회원사 발행인과 편집인들은 금주 화요일(13일) 중동부 전선의 육군 보병 7사단을 격려 방문했다.

 

‘상승칠성부대’ 7사단은 유명 연예인들이 출연한 한국의 모 TV방송사의 ‘병영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상세히 소개됐으며, 지난 8월 중부전선의 지뢰폭발 사고로 긴장이 고조됐을 당시 전역을 연기한 두 사병이 소속된 부대로 관심을 모았었다.

 

이날 오전 11시 재외동포언론인들을 태운 버스가 부대 안으로 들어서자 군악대의 환영 연주가 흘러나왔다. 버스에서 재외동포언론인들이 내리자 부대장인 서정열 소장은 미리 준비한 붉은색 ‘절절포’ 머플러를 한 사람씩 목에 걸어주면서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했다. 머플러에는 서 사단장이 직접 쓴 각자의 이름과 친필 사인이 적혀 있었다.

 

‘절절포’는 1년 전 부임한 서정열 사단장이 만든 것으로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말자’의 줄임말로 이 부대를 상징하는 말이다. 서 사단장은 이날 재외동포언론인들에게 선물한 붉은색 ‘절절포’ 머플러 외에도 8종류의 음료 과자 스낵 사탕 등이 들어간 ‘절절포’ 위문품 세트도 만들어 수시로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

 


북두칠성의 7개 별을 부대 마크에 새기고 있는 이 부대는 한국전쟁 당시인 1950년 10월18일 가장 먼저 평양에 입성했으며, 중공군과 맨 먼저 싸워 격퇴시킨 부대로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는 의미에서 ‘상승칠성’ 부대로 불리고 있다. 또 이 부대는 ‘425고지’ 전투 등 휴전협상이 시작된 이후 2년여 기간 동안 치열했던 중동부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던 것으로 전사에 기록돼 있다.

 

부대 본부 앞에서 기념촬영을 가진 뒤 서 사단장은 재외동포언론인들에게 본부 현관에 전시된 부도 홍보 사진들을 일일이 설명했다. 이어 2층 홍보관으로 자리를 옮겨 부대 홍보 영상을 시청했다. 홍보 영상에 따르면, 이 부대는 전 장병에게 ‘소중한 나의 일기’(소나기)를 기록하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제대 후 진학이나 취업에 도움이 되도록 훈련 이후 시간에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서정열 사단장은 홍보 영상 관람 후 인사말을 통해 “중동부 전선에서 가장 어려운 지역인 7사단을 격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전 세계로 돌아가셔서 대한민국과 7사단을 널리 홍보해 달라”고 말했다. 서 사단장은 이어 재외동포언론인들에게 기념품과 함께 미화 1달러를 넣은 ‘1달러의 꿈’이란 카드를 선물했다.

 

서 사단장은 그동안 “칠성부대 장병들이 세계로 나가 더 큰 세상을 경험하여 대한민국의 대표 리더로 성장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전 장병들에게 ‘1달러의 꿈’ 카드를 선물해 왔다고 전했다. 1달러의 ‘1’에는 최고라는 의미와 함께 돈을 많이 벌어 가장 많은 세금을 내는 사람이 되라는 염원도 담겨 있다고 그는 전했다.

 

재외동포언론인들은 7사단의 따뜻한 환대에 대한 감사와 함께 부대 장병을 격려하는 의미에서 즉석에서 모금한 금일봉을 서 사단장에게 전달했다. 재외동포언론인들은 인근 예하 부대 사병식당에서 사병들과 함께 점심을 나눈 뒤, 오후에는 이 부대의 최전방 부대인 북극성 대대가 관활하고 있는 칠성전망대에 올랐다.

 


재외동포언론인 만해와 박수근을 만나다

 


재외동포언론인들은 이어 수요일(14일) 강원도 인제군 만해마을과 백담사에서 만해 한용운의 생애를 들여다보았으며, 오후에는 양구군의 민통선 내 두타연 마을과 여러 박물관을 참관했다.

 

재외동포언론인들은 심포지엄 마지막 날인 15일(목) 오전 이번 행사를 결산하는 자체 토론회를 갖고 ‘재외선거 참여율 확대와 재외동포청 신설에 대한 동포사회의 바람’을 정리한 건의문을 채택했다.

 


/서울 양구 인제 = 재외동포언론인협회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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