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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과 2015년, 달라스 한인 커뮤니티 역사상 처음으로 시의원 후보에 도전했다가 두 차례 연속 고배를 마신 성영준 후보가 또다시 캐롤튼 시의원에 도전한다.
 

성영준, 캐롤튼 시의원  ‘다시 도전’

 

캐롤튼 제6지구 시의원 선거 '도전장'

두번의 낙마 큰 교훈 …“이번엔 진짜 자신있다”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캐롤튼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텍사스 지역 최초의 한인 시의원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2014년과 2015년, 달라스 한인 커뮤니티 역사상 처음으로 시의원 후보에 도전했다가 두 차례 연속 고배를 마신 성영준 후보가 또다시 캐롤튼 시의원에 도전한다.
성영준 후보는 2014년 캐롤튼 제2지구에서는 현직 시의원에게 411표 차이로 석패했고, 2015년 캐롤튼 제5지구에서는 글렌 블란셋 후보에게 597표를 뒤져 아쉽게 패배했다.

 

어느 때보다 자신감 충전

 

성영준 후보는 지난 18일(수) 캐롤튼 시의원선거 제6지구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두 번의 낙마를 경험한 후 절치부심끝에 또다시 내민 도전장에서 성영준 후보는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충전돼 있다.
“지난 선거의 경우 경험부재와 미흡한 선거운용으로 아쉬운 패배를 맛봤지만, 두 번의 선거를 거치면서 많은 노하우를 익혔고, 지난 2년동안 주류사회 활동에 집중하면서 시의원 활동에 필요한 요인들을 체득했다. 이번 선거는 다르다. 진짜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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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튼 제6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성영준 후보.

 

캐롤튼 제6지구, 후보등록 완료

 

성영준 후보가 출마하는 지역은 캐롤튼 제6지구. 한인 거주 인구가 적지 않은 곳이기에 해볼만하다는 분석이다.


2012년 캐롤튼시의 공식집계에 따르면 캐롤튼 시의 거주인구는 12만 1150여명. 이 중 2만명 가량이 한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고 2만명의 한인이 모두 선거권을 지닌 것은 아니다. 캐롤튼 지역의 경우 한인 상권이 밀집한 지역이다보니 유학생이나 단기체류자, 영주권자 등의 비시민권자의 거주율도 꽤 높은 편이다. 성영준 후보측은 캐롤튼 지역 한인 유권자 수를 300~400명으로 추산한다.


분명한 사실은 ‘캐롤튼’에서 한인사회는 주류에 해당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점. 
캐롤튼 시의원 선거의 역대 집계에서 최대 득표수가 3,400명인 것을 감안하면 캐롤튼 전체 인구의 15%에 달하는 한인 인구는 선거당락을 가르는 ‘열쇠’가 되기에 충분하다.
더욱 희망적인 사실은 두번의 선거 출마로 한인 1,000명 가량의 유권자를 확보했다는 점.
비록 직접 투표로 연결된 한인 표심이 120명~200명 가량밖에 되지 않아 고배를 마시긴 했지만, 성영준 후보는 첫번째 선거에서는 875표, 두번째 선거에서는 1397표를 획득하며 점차 본인의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는 중이다. 한인들의 선거 참여율만 고조시켜 성후보에게 힘을 실어준다면 충분히 승산있는 게임이라는 분석이다.

 

유권자 등록과 부재자투표 ‘중요’

 

승리를 위한 중요한 선거전략 중 하나는 부재자 투표. 
부재자 투표는 65세 이상이거나 장애인, 혹은 본선거 시기에 거주지를 이탈하는 사람들이 미리 투표지를 작성, 우편으로 선거에 참여할 수도 있는 제도다.


부재자 투표를 위해서는 유권자 등록 후 부재자 투표를 위한 우편투표용지(Mail-in ballot)를 신청하고, 투표용지가 집으로 오면 원하는 후보자에 기표를 한 후 반송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부재자 투표를 이용하면 언어나 차량이동 문제로 투표장에 직접 찾아가기가 부담스런 한인들이 손쉽게 집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성영준 후보 선거운동본부에서는 부재자 투표와 시의원 선거에 참여를 원하는 한인들을 위해 부재자투표의 전 과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운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만일 지난 선거에서 유권자 등록을 했다면 새로 유권자 등록을 할 필요는 없다. 
유권자 등록은 일생에 한번만 하면 되기 때문에 이번을 계기로 등록을 마치면 추후 미국 선거에서 별도의 과정없이 언제든지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성영준 후보가 출마하는 캐롤튼 제6지구 선거의 유권자 등록마감은 4월 6일(목)까지이며, 조기투표는 4월 24일(월)부터 5월 2일(화)까지, 본선거는 5월 6일(토)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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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캐롤튼 제5지구 시의원 선거시 토론회에 참가한 성영준 후보의 모습.

 

한인들의 결집된 힘 '필요'

 

지난 18일(수) 후보등록을 마친 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출사표를 던진 성영준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한인 여러분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으면 당선이 어렵다”며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한인 정치인 배출은 한인들의 권익신장에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다. 미국사회에서 소수민족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정치력’이다. 1명의 정치인을 배출하는 일은 정치력 향상을 꾀하는 그 어떤 행위보다 파급력이 크고 강하다.
선거권을 가진 캐롤튼 한인들의 결집된 힘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성영준 후보는 2월 중 열리게 될 후원의 밤 행사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에 뛰어들게 된다.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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