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국제리듬체조대회 참관기

 

 

DSC00077.jpg

 

 

2017 모스크바국제 리듬체조대회가 17일부터 19일까지 모스크바 체조경기장 ‘드루쥐바(친선이라는 뜻)’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러시아. 이집트, 불가리아, 벨라루스(벨로루시), 호주 한국 등 32개국이 출전했다.

 

모스크바리듬체조대회는 1994년도에 처음 시작되어 해마다 2월에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종합 단체전은 주최국 러시아가 금메달을, 은메달은 불가리아, 동메달은 이집트가 각각 차지했다. 후프 종목 단체전에서는 불가리아가 우승했다. 그리고 개인전 종합경기는 금메달을 디나 아베리나(러시아), 은동메달도 러시아가 차지하는 기염(氣焰)을 토했다.

 

 

DSC00131.jpg

 

DSC00248.jpg

 

DSC00256.jpg

 

 

결승경기는 19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되었다. 경기장에는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마르가레타 마문이 나와 선수들을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 중간 중간에 1-2분정도로 짧게 어린이들의 경기도 이어져 관중들에게 귀여움을 선사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5시에 경기가 종료된 후에는 화려한 갈라공연이 펼쳐졌다.

 

 

DSC00379.jpg

 

DSC00517.jpg

 

 

과거엔 한국에서도 손연제 등 여러 선수들이 꾸준히 참가하여 메달을 획득하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김채운이라는 선수 한명이 참석했다. 안타깝게도 참가 27명중 16위에 머물러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그만큼 참가국들의 수준이 높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듬체조 불모지(不毛地)인 한국도 손연제라는 선수를 배출한 것처럼 꾸준히 국제대회에 참가하며 경기력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몇 년동안 가족과 함께 기회가 될 때마다 틈틈히 경기를 관람하고 한국팀을 응원해 온 입장에서는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대회장 천정에 태극기가 걸려 있어서 더욱 아쉬움이 크다.

 

 

DSC00116.jpg

 

DSC00567.jpg

 

 

더구나 손연제도 은퇴했다고 하는데 이제 리듬체조 경기는 예전처럼 구경꾼 신세만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DSC00509.jpg

 

 

글‧사진 김원일 모스크바 프레스 발행인/뉴스로 칼럼니스트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com

 

  • |
  1. DSC00077.jpg (File Size:170.9KB/Download:46)
  2. DSC00116.jpg (File Size:253.8KB/Download:53)
  3. DSC00131.jpg (File Size:190.1KB/Download:47)
  4. DSC00248.jpg (File Size:163.8KB/Download:50)
  5. DSC00256.jpg (File Size:198.9KB/Download:45)
  6. DSC00379.jpg (File Size:187.1KB/Download:43)
  7. DSC00517.jpg (File Size:231.5KB/Download:54)
  8. DSC00567.jpg (File Size:236.4KB/Download:50)
  9. DSC00509.jpg (File Size:183.0KB/Download:56)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90 카자흐스탄 고려인 중앙아시아 정주 80주년 기념 설날 대잔치, 알마티서 성대히 열려 file 한인일보 17.02.22.
589 카자흐스탄 김재홍 방통위 부위원장, 카자흐와 협력 논의 한인일보 17.02.22.
588 카자흐스탄 자생한방병원, 카자흐스탄 국가대표 주치의 한인일보 17.02.22.
» 러시아 “태극기는 있는데 선수는 없네” file 뉴스로_USA 17.02.24.
586 카자흐스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폐막, 한국 2위, 카자흐스탄 4위 한인일보 17.02.28.
585 카자흐스탄 2017 아스타나엑스포, 한국관 서포터즈 모집 한인일보 17.02.28.
584 카자흐스탄 대구시, 카자흐스탄 의료관광 마케팅 본격화 한인일보 17.02.28.
583 카자흐스탄 정부, 악토베주에 발령했던 '여행유의' 해제  한인일보 17.02.28.
582 카자흐스탄 전남도교육청, '고려인 후손' 선진 직업교육 전수 한인일보 17.02.28.
581 카자흐스탄 '남자의 날'을 아시나요? 조국수호자의 날(구소련 육해군절) 행사 열려 한인일보 17.02.28.
580 카자흐스탄 제7회 중앙아시아 한국학올림피아드 개최 한인일보 17.03.10.
579 카자흐스탄 카자흐스탄 학생, 인하대학교로 유학 떠나 한인일보 17.03.10.
578 카자흐스탄 중앙대병원, 아스타나대통령병원 MOU 체결 한인일보 17.03.10.
577 카자흐스탄 알마티서, CABC(중앙아시아 국제학교 대항 농구대회) 성황리 개최  file 한인일보 17.03.10.
576 카자흐스탄 알마티지상사협의회, 신임 임원진 구성 file 한인일보 17.03.10.
575 러시아 ‘한국성토장’ 된 모스크바 한국학대회 [2] file 뉴스로_USA 17.04.04.
574 러시아 “北로켓기술 구소련 수준” 러시아 한국학대회 file 뉴스로_USA 17.04.06.
573 카자흐스탄 이준식부총리 한-중앙아 수교기념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방문 한인일보 17.04.06.
572 카자흐스탄 재외동포재단, 고려인 대학생에게 장학금 지원 한인일보 17.04.06.
571 카자흐스탄 방문규 복지부 차관, 카자흐스탄 방문 한인일보 17.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