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들, U턴, 익스프레스 레인, 감시 카메라 등에 질문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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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우드시 한 빌보드에 이패스를 플로리다,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통용할 수 있다는 광고가 올라있다.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플로리다에서 오래 운전하며 살면서도 간혹 교통법규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혹은 궁금한 사항이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이다.

다음은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법규' 들을 정리한 것이다.

문: 플로리다에서 이패스(E-Pass)와 선패스(Sunpass)는 어떤 차이가 있나

답: 이패스와 선패스는 플로리다 유료도로 및 대부분의 다리, 그리고 올랜도국제공항에서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유료도로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두 시스탬 모두 같은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를 지니고 있어 작동이 같다. 그렇다면 다른 점은 무엇일까.

이패스는 중앙플로리다 고속도로공단에서 발행하고 선패스는 주 교통부에서 운영한다. 다만 이패스 수익은 지역 도로를 개선시키기 때문에 지역민이라면 이패스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더구나 이패스는 지난해 5월부터 선패스 사용자에 대한 디스카운트를 중단하고 이패스 고객에게 더 많은 할인을 주고 있했다.

그동안 선패스나 이패스 고객 모두 이패스 도로에서 디스카운트를 받았다. 일례로 한 달에 40회에서 79회까지 도로 사용의 경우 5%, 80회 이상 이용자는 10% 디스카운트를 받았다.

지금은 이패스 고객에 한해 40회에서 79회까지 도로 사용의 경우 10%, 80회 이상 이용자는 15%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다. 이패스 도로를 이용하는 선패스 고객은 전체 사용자의 60% 이상이다. 선패스 고객은 현금 지불 운전자에 비해 약간의 디스카운트를 받는다.

문: 플로리다 턴파이크는 언제부터 E-Z 패스(미 북동부, 중서부 주 공용 패스)를 받나? 그리고 미 북동부나 중서부지역의 E-Z 패스 사용 도로에서도 선패스를 사용할 수 있나?

답: 현재 플로리다 턴파이크는 E-Z 패스를 수납할 준비가 되어 있다. 반면 E-Z 패스를 공용하고 있는 16개주에서는 플로리다 선패스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을 아직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테크놀로지 문제라기 보다는 호환 절차와 예산 분배 등 비즈니스 규정이 주마다 달라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한 탓이다.

합의가 성사되면 미국내 E-Z 패스 운전자는 플로리다내 모든 유료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패스 구좌에서 도로 사용료가 바로 인출된다. 선패스 또한 E-Z 패스가 사용되어지는 도로, 다리, 터널 등지에서 모두 사용된다.

문: 신호등에서 U턴 신호인 화살표 파란불이 들어와 차를 U턴 하려는데, 왼쪽 교차로에 서있던 다른 차량이 동시에 우회전 하려 한다면 누구에게 먼저 회전 권한이 있나?

답: 파란불 신호등 앞에 서있는 U턴 차량에게 우선권이 있다. 그러나 교통 법규는 U턴을 하는 차량은 다른 교통을 방해하지 않은 상태에서 안전하게 회전을 할 수 있을 때만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으므로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조심해야 한다. 물론 ‘U턴 불가’ 사인이 있는 곳에서는 회전하면 안된다.

문: 운전하다 보면 신호등이나 교차로 인근에 카메라들이 설치돼 있는 곳이 여럿 있다. 이 중 빨간불 주행 감시 카메라가 있는 곳을 어떻게 알 수 있나?

답: 주 법에 의해 빨간불 주행 감시 카메라가 있는 곳은 운전자가 교차로에 도착하기 전에 이를 알 수 있도록 일정 거리에 경고 사인은 세워놓는다.

감시 카메라 경고 사인은 교차로 전방 60∼100피트에서 볼 수 있으며, 사인은 흰색 바탕에 교통신호등 그림이 있고 '감시 촬영’(PHOTO ENFORCED)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또 우회전에서 완전 정지가 필요한 곳에는 '빨간불에 회전 금지(NO TURN ON RED)'라는 내용의 경고 사인이 세워져 있다.

감시 카메라는 시 재량에 따라 설치되고 있으며, 효율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문: I-95 급행 차선의 요금 책정은 어떻게 되나?

답: 일반 차선의 교통량이 아니라 익스프레스 레인의 교통량에 따라 요금이 조정되며, 45마일 이상 주행을 유지한다. 일반적으로 매 15분마다 요금이 조정되고 가장 높을 때가 7불이다.

문: 거의 모든 교차로의 신호등 위에 카메라들이 설치돼 있는데 이들도 빨간불 주행 감시카메라인가?

답: 이 카메라들은 교차로 주변 교통량을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카메라에 비춰지는 교통량에 따라 신호등의 파란불 유지 시간이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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