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 총장, “교육시스템 혁신해 4차 산업혁명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터”
재외 언론인, “우수한 재외동포 자녀, 유학생 유치 위해 더욱 다양한 채널 통해 홍보해야”
재외동포 2∙3세 대학∙대학원 선택.…”아는 만큼 보여”
제16회 재외한인언론인대회 참가를 위해 고국을 찾은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회장 전용창)∙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회장 김소영) 소속 재외 언론인들은 대회 2일차인 18일(화) 오후 대전에 위치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이하 UST, 총장 문길주)에 방문했다.
문길주 UST 총장은 재외 한인 언론인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넨 뒤 ‘Future is Education, Education is Future’(미래는 교육이 좌우하고, 교육이 미래를 만들어 간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문 총장은 강연에서 한국과 과학기술이 발전한 나라와의 과학기술에 대한 접근방식, 정책, 발전과정 등을 꼼꼼히 비교∙분석하고, 한국 과학기술의 현주소 점검은 물론 미래에 대한 비전까지 제시했다.
이어 문 총장은 “UST는 2003년에 설립된 국가연구기관에 대학원 기능을 부여해 국가 전략 분야의 고급 R&D 석∙박사를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국가연구소대학”이라고 교육기관을 소개한 후 “UST가 추구하는 교육의 방향은 ‘프라우드(PROUD) UST’라는 구호에 잘 나타나 있는데 전문성( Professional), 독자성(Unique), 차별성(Different)을 갖춘 교육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갑동 UST 대외협력처장은 "UST는 한국 우수인재 해외유출을 최소화하고 해외 우수인재 유치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특히, 해외 한인 유학생 및 재외동포 자녀를 대상으로 한국 과학 기술 분야의 핵심인재로 양성하는 ‘영 브레인 리턴'(Young Brain Return)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회협력처장은 또 “본 대학원의 강점 중 하나는 재학생 전원이 국비장학생으로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라며 “실력과 학업 의지가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도전해 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연을 들은 한 재외 언론사 대표는 “한국 부모의 교육열은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높다. 이러한 현상은 거주 국가를 불문하고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그동안 해외 명문대학이나 대학원을 선호하던 학생이나 학부모가 많았던 만큼 한국 대학들도 한국 대학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더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해 많은 외국인과 재외동포 자녀들이 한국 대학에서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UST는 미래창조과학부 직할 교육기관으로서 대전에 대학본부가 위치해 있다. UST는 2006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2017년 전기 현재까지 총 1665명의 박사, 석사를 배출했다. UST 졸업생들은 기초과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 국방과학연구소 등 출연연을 비롯해 공공기관 연구소, 대기업 연구직에 취업해 우수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이경옥 기자 hkgabbu@hotmail.com